비트코인 옵션 시장, 미결제약정 266억9753만 달러로 증가…5만 달러 풋옵션이 거래량 1위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는 중기와 단기 모두 상승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래 흐름은 단일 방향으로 급격히 쏠리기보다는 변동성과 수요를 함께 반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인글래스의 집계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 42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옵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은 총 266억9753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일 260억9293만 달러 대비 2.32% 증가한 수치이다.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 또한 약 22억8041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미결제약정 구성은 콜옵션이 61.92%, 풋옵션이 38.0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 봤을 때, 콜옵션은 51.41%, 풋옵션은 48.59%로 나타나 콜옵션이 상대적으로 우세하다. 이러한 수치는 중기 포지션이 상승 방향에 더 많이 배치되어 있음을 시사하며, 거래량에서도 콜옵션이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격차는 크지 않아 단기적으로는 상승 기대와 변동성 방어 수요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미결제약정에서 가장 많은 계약은 ▲8만 달러 콜옵션(12월 25일·데리비트), ▲7만 달러 콜옵션(8월 7일·데리비트), ▲6만 달러 풋옵션(12월 25일·데리비트)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24시간 거래량 상위 계약은 ▲5만 달러 풋옵션(8월 28일·데리비트), ▲7만 달러 콜옵션(8월 28일·데리비트), ▲6만5000달러 콜옵션(8월 6일·바이비트)으로 집계되었다.
옵션은 투자자가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헤징하는 데 활용되는 파생상품으로, 강세 베팅을 위한 콜옵션과 하락 예상에 따라 매도 여부를 결정하는 풋옵션으로 나뉜다. 미결제약정은 현재 시장에 남아 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을 의미하며, 포지션의 누적 규모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다.
콜옵션과 풋옵션의 비중, 미결제약정 및 거래량의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투자자들은 중기 포지션 구축과 단기 대응 흐름을 구분해 해석할 수 있다. 미결제약정의 증가는 신규 포지션의 유입을 의미하며, 이는 단순한 단기 거래보다 중기 가격 전망에 대한 베팅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미결제약정에서 콜옵션 비중이 높더라도 실제 거래량에서 풋옵션 비중이 우세할 경우, 단기 조정에 대비한 방어적 거래나 변동성 대응 수요가 동시에 존재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