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옵션 시장, 280억 달러 규모의 콜옵션 거래 집중
최근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 콜옵션의 비중이 크게 확대되며, 고스트라이크 콜옵션 거래가 집중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30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옵션의 미결제약정(OI)은 총 280억5000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일(281억9000만 달러) 대비 약 0.5% 감소한 수치이다. 미결제약정의 구성은 콜옵션 57.14%, 풋옵션 42.86%로 나타나 콜옵션 우위 구조가 강조되고 있다.
이번 거래량은 달러 기준으로 약 13억8600만 달러에 달하며, 각 거래소별로는 ▲데리비트 3억7500만 달러 ▲CME 3900만 달러 ▲OKX 2억3500만 달러 ▲바이낸스 2억6600만 달러 ▲바이비트 4억7100만 달러로 나타났다. 24시간 기준으로 분석하면 콜옵션의 거래량은 54.84%, 풋옵션은 45.16%로, 콜옵션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많은 미결제약정이 몰린 계약은 ▲12만 달러 콜옵션(2026년 12월 25일·데리비트) ▲6만 달러 풋옵션(2026년 12월 25일·데리비트) ▲6만 달러 풋옵션(2026년 6월 26일·데리비트) 순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거래량 기준 상위 계약은 ▲38만 달러 콜옵션(2026년 6월 26일·데리비트) ▲30만 달러 콜옵션(2026년 6월 26일·바이비트) ▲7만4000달러 콜옵션(2026년 3월 30일·바이비트)로 나타나, 높은 가격대의 콜옵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옵션은 투자자에게 기초자산 가격 변동에 따라 레버리지 베팅을 하거나 기존 포지션의 위험을 헷지하는 데 유용한 파생상품이다. 특히 futures 옵션을 통해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매입할 수 있는 권한인 콜옵션과, 매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풋옵션은 각각 강세와 하락을 노리는 투자 전략으로 활용된다. 미결제약정의 증가는 신규 포지션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중기 가격 전망에 대한 베팅이 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더욱이, 미결제약정에서 콜옵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더라도 실제 거래량에서 풋옵션의 비중이 우세할 경우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비한 방어적 거래가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비트코인 옵션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은 시장의 상황 및 자신의 투자 DNA를 되새겨 보고, 변화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