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5개월간 하락세 종료 후 반등 조짐 보이나?
XRP가 5개월 간의 하락세를 종식하고 반등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2026년 3월 25일 현재 XRP는 1.419달러로 거래되며, 3월 한 달간 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1월과 2월의 각각 -10.6%와 -16.2%의 하락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변동성 속에서도, XRP는 제도권 시장 편입이라는 펀더멘털적 요소를 강화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다시 촉발시키고 있다. 최근 Ripple의 Prime 서비스가 CME 거래의 직접 담보로 채택되었고, Mastercard와의 9조 달러 규모 결제 네트워크 통합을 마무리하면서 실사용 기반이 확장되고 있다. 이는 XRP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3월 23일, XRP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란 공습 연기를 발표한 직후 7% 급등하며 1.36달러에서 1.46달러로 상승했다. 이 같은 급등은 주말 거래량이 낮은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6만 8천 달러에서 7만 1천 달러로 오르는 등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상승세를 타면서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이란 측에서 협상 진행을 부인하자 XRP는 다시 1.41달러 수준으로 조정받았다.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단기 기술적 지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 분석가들은 약세 경향이 약간 우세하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월 단위의 3% 이상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어 반등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
Ripple Prime을 통해 XRP가 CME 거래의 24시간 직접 담보로 채택되면서, 청산 리스크를 회피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XRP는 락투바이(lock-to-buy) 비율을 형성하여 유통 공급량에서 제외되는 효과가 발생하고, 이는 기관 수요가 실제 시장 유통량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다만 이러한 제도권 편입에도 불구하고 XRP 가격이 정체되고 있는 이유는 담보 활용이 단기적인 매수 압력으로 즉각 전환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Ripple의 Mastercard 통합과 관련하여, 시장은 Ripple이 발행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에 주목하고 있다. RLUSD가 XRP를 대체할지 아니면 보완재로 기능하여 생태계를 확장할지가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RLUSD가 법정화폐 정산의 안정성을 제공하며 XRP는 유동성 공급통화로서의 역할을 분담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스테이블코인이 XRP의 수요를 잠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블랙록의 XRP ETF 출시설이나 파트너십 루머가 퍼지고 있으나, 2026년 3월 25일 현재 공신력 있는 출처에서 이를 확인할 수 없다. 주요 암호화폐 전문 매체들은 이러한 소문에 대한 신빙성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검증되지 않은 정보보다는 실제 구현된 제도권 편입 사례와 온체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
현재 XRP의 시가총액은 870억 5천만 달러로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5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4시간 거래량은 21억 달러로, 중앙화 거래소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각각 21억 달러와 131만 6418달러의 거래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유통 공급량은 613억 4458만 개로 최대 공급량 1000억 개 대비 약 61%가 유통되고 있다.
XRP의 시장 지배율은 3.58%이며, 지난 60일과 90일간 각각 25.93%와 24.23% 하락했으나, 월간 기준으로는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XRP가 향후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