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업비트 상장 전 이더파이 매수…‘내부 정보’ 의혹 부각
아서 헤이즈(Arthur Hayes)가 업비트 상장 직전 이더파이(ETHFI) 토큰을 대량 매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부 정보 논란이 일고 있다. 온체인 분석업체인 룩온체인에 따르면, 헤이즈는 앵커리지 디지털을 통해 이더파이 약 13만2000개를 개당 0.55달러에 매수했으며, 이 후 곧바로 업비트가 해당 토큰의 원화 마켓 상장을 발표하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이 전개됐다.
업비트는 아시아 시장에서 가격 상승의 주요 트리거 역할을 하는 플랫폼으로, 최근 인터넷컴퓨터(ICP)의 경우 상장 이후 일주일 만에 16% 이상 급등한 사례가 있었다. 이와 유사하게, 이더파이는 상장 발표 직전 0.54달러에서 상장 소식이 전해진 후 0.64달러까지 약 18% 상승했으나, 이후 시장 조정으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이번 매수에 대해 커뮤니티에서는 '상장 전 매수'가 이루어진 점을 주목하며, 헤이즈가 사전에 정보를 입수했을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매수 규모가 약 7만2800달러로, 과거 거래와 비교할 때 적지 않은 금액이 아니며, 그런 점에서 내부 정보 차입 가능성은 오히려 낮아 보인다.
헤이즈는 이전에 디파이 관련 자산을 대규모로 매도한 이력이 있다. 지난 2월, 그는 이더파이 약 95만 달러, 에테나(ENA) 100만 달러, 펜들(PENDLE) 110만 달러를 매도하며 시장 하락에 대비했던 바 있다. 그 뒤로 그는 더욱 높은 가격으로 이더리움을 재매수하며 투자자들에게 사과한 사건도 겪었다.
이번 이더파이의 거래는 규모 면에서는 비교적 소규모에 속하지만, 상장 직전이라는 민감한 시점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시장의 의구심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단기적으로 온 시장의 반응도 컸던 만큼, 이런 유사한 패턴이 계속해서 반복될지 많은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결국 아서 헤이즈의 거래는 단기적인 가격 예측과 전략적 베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킨다. 상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큰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높은 변동성과 시장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은 항상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