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UAE의 암호화폐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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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UAE의 암호화폐 생태계

코인개미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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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UAE를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기업들은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하여 운영상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있다. 18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세 주째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UAE의 암호화폐 산업은 블록체인 중심의 가상 구조 덕분에 뛰어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

두바이에 위치한 암호화폐 마케팅 임원 라이아 페르난데스는 간헐적인 공격 소음에도 불구하고, 일상적인 업무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UAE는 정부의 투자와 지원을 통해 암호화폐 허브로 자리 잡았으며, 주요 기업들은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와 글로벌 가상 거래 환경에 의존해 재택근무나 해외 이동이 있어도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는 실제 위기 상황에서도 두드러진다. 두바이 공항이 공격을 받는 등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암호화폐의 자금 흐름은 원유나 가스와는 달리 비교적 안정적이다. 솔라나 생태계 확장을 담당하는 알렉스 스콧은 이번 사태가 금융 인프라의 회복력에 대한 논의를 촉진하고 있으며, UAE의 암호화폐 친화적 환경이라는 근본적인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시장 지표 또한 극단적인 위축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비트코인은 2월 28일 공습 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최근 7만3949달러에 도달했으나, 연초 대비 약 15% 하락한 상태이다. 크립토 거래사 인디고의 CEO인 토마스 퓌슈는 UAE에서 자금 이탈과 같은 구조적 변화는 없다고 언급했다.

UAE의 제도적 기반 또한 이러한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승인한 디르함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은행의 블록체인 거래 서비스, 부동산 프로젝트 내 온체인 결제 도입 등이 이미 진행 중이다. 이러한 기반 덕분에 UAE의 암호화폐 생태계는 더욱 튼튼해지고 있다.

아부다비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투자사 MGX의 바이낸스 지분 투자(20억 달러)와 정부 연계 기관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투자(5억 달러) 또한 이 같은 흐름을 잘 대변한다. 그러나 해당 회사 측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직접 관여나 특혜 의혹은 부인했다.

한편, 현장에서의 단기적인 긴장감은 여전히 느껴진다. 아부다비 기반 투자사 XBTO의 칼 나임은 이동 제한과 회의 지연 등이 발생하고 있으며, 기업들이 비상 대응 계획을 강화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의 팀도 군사 목표 인근 사무실에서 원격 근무 체제로 전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나임은 안전보다는 상황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경제 활동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두바이에서 예정된 대형 암호화폐 행사 '토큰2049'가 연기되었고, 씨티그룹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기관들도 UAE 내 사무실을 폐쇄하거나 원격 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스탠다드차타드 및 런던증권거래소 그룹도 유사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로 파트너스의 고든 아인슈타인은 UAE가 여전히 자본 접근성과 규제 면에서 유럽 및 아시아보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업가들이 일시적으로 UAE를 떠난 상황에서 이들의 복귀 여부와 향후 시장 경쟁력은 전쟁 지속 기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는 또한 두바이가 "사람들이 모이고 싶어 하는 도시"로서의 성장 기반이 일시적으로 멈춘 상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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