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지캐시 전용 채굴풀 출시로 기관급 인프라 확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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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지캐시 전용 채굴풀 출시로 기관급 인프라 확장 계획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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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비트코인(BTC) 채굴 풀을 운영하는 파운드리(Foundry Digital)가 최근 지캐시(ZEC) 전용 채굴 풀을 새롭게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이번 채굴 풀 출시의 목적은 기관 투자자와 대형 채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인프라 확장이며, 지캐시 생태계 내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기관급 채굴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전략적 조치다.

파운드리의 모회사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은 오는 4월부터 미국을 기반으로 한 기관 중심의 지캐시 채굴 풀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파운드리 USA 풀’에 적용된 규정 준수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여 운영되며,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SOC 1 타입 2와 SOC 2 타입 2 인증을 모두 확보한 상태다. 이러한 인증은 상장사와 대형 채굴 기업들이 요구하는 규제와 보안 기준을 완벽히 충족하는 것으로, 기관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캐시 채굴 풀 출시는 비트코인 중심의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다른 작업증명(PoW) 네트워크로 첫 확장을 의미한다. 마이크 콜리어(Mike Colyer) 파운드리 CEO는 “지캐시는 기관 투자 자산으로서 이미 인정을 받고 있지만, 그에 걸맞은 채굴 인프라는 부족했다”면서 “규정 준수와 안정성을 갖춘 기관급 채굴 풀에 대한 명확한 수요가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파운드리는 그간 세계 최대 비트코인 채굴 풀 중 하나인 ‘파운드리 USA 풀’을 통해 글로벌 해시레이트 점유율을 높여왔다. 이 회사는 이러한 인프라 경험과 규제 대응 체계를 지캐시 네트워크에도 적용하여 채굴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지캐시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캐시 네트워크의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강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캐시의 창립자인 주코 윌콕스(Zooko Wilcox)는 이번 발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새로운 채굴 풀은 특정 풀에 집중된 해시파워를 분산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더 많은 채굴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지캐시는 최근 개발 자금 확보를 통해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캐시 오픈 디벨롭먼트 랩(ZODL)’이 약 2500만 달러의 시드 투자를 조달한 상황이다.

지캐시는 2016년에 출시된 프라이버시 중심의 암호화폐로, 거래의 유효성을 검증하면서도 거래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는 ‘영지식증명(Zero-Knowledge Proof)’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현재 지캐시(ZEC)의 거래가는 약 212달러(약 31만3000원)로, 최근 24시간 동안 약 4%, 주간 기준으로 약 10% 하락한 상태이다. 시장에서는 기관 채굴 인프라의 확장이 지캐시 네트워크의 참여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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