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베팅 거래소 스마켓츠, 미국 예측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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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베팅 거래소 스마켓츠, 미국 예측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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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베팅 거래소인 스마켓츠(Smarkets)가 미국 예측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중요한 규제 절차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지정계약시장(DCM)과 지정청산기관(DCO) 라이선스를 동시에 신청했으며, 승인을 받을 경우 미국 내 규제된 예측시장 운영의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스마켓츠의 이번 신청은 칼시(Kalshi)가 2020년 CFTC로부터 처음 승인을 받은 규제 경로를 따라가는 것으로, CFTC는 DCM 신청에 대해 공식적으로 180일 이내에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실제 심사 기간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스마켓츠는 2008년 제이슨 트로스트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그 이후로 12년 동안 런던을 본거지로 회사를 성장시켜왔다. 지금까지의 누적 거래 규모는 약 500억 달러에 달하며, 연간 거래 규모는 약 30억 달러로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량 트레이딩 기업인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 그룹의 성장투자 부문으로부터 3000만 달러를 투자받아 회사 성장을 지원받았다.

예측시장 산업은 최근 들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5년 10월,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CE)는 폴리마켓(Polymarket)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해당 기업의 가치를 90억 달러로 평가했다. 이로 인해 폴리마켓은 CFTC의 규제를 받는 QCEX를 1억1200만 달러에 인수하며 미국 시장에 다시 진출에 성공했다.

스포츠 베팅 플랫폼인 베트르(Betr)도 3월 중 폴리마켓과 협력해 자사의 100만 사용자에게 이벤트 계약을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로빈후드는 이벤트 계약 거래를 출시했다. 또한, 크립토닷컴은 OG라는 독립 예측시장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300개 이상의 시장과 마진 거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전통적인 스포츠북 산업은 오히려 축소되고 있는 추세며, 게임 컴플라이언스 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 게임 사업자 수가 2023년 103개에서 2025년 57개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켓츠의 CEO 제이슨 트로스트는 현재 경쟁을 단순한 브랜드 경쟁이 아니라 시장 구조의 경쟁으로 보고 있으며, 예측시장이 미래의 스포츠 베팅의 주류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그는 “기존의 베팅 모델은 브로커 모델을 따르고 있지만, 예측시장 기반 거래소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하며, 장기적으로는 세 개 정도의 핵심 사업자만이 남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스마켓츠의 차별화된 요소로는 하이브리드 구조의 SBK라는 스포츠북 인터페이스가 있으며, 이는 참여자가 직접 가격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회사는 이벤트 계약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자회사 형태의 마켓메이킹 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예측시장에서의 거래량과 주문 장의 저조한 상황을 보완하고 있다. 이런 배경 속에 스마켓츠의 라이선스 신청은 예측시장에 대한 규제 감시가 강화되는 시점에 진행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예측시장 내부자 거래와 관련된 세계 최초의 형사 기소가 이루어졌으며, 의심되는 내부자 거래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트로스트는 이러한 규제 환경이 오히려 기존 사업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우리의 목표는 책임 있는 예측시장 운영과 업계에서의 성숙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거래량의 90% 이상이 스포츠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forecast를 제시하며 정치적 및 기타 이벤트 시장은 경제적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스마켓츠는 2026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폴리마켓과 칼시는 이미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트로스트는 거래소의 인프라가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며, 스마켓츠의 고유한 전략과 구조를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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