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코인 언급량이 2년 만에 최저…산티먼트 “무관심이 랠리 신호일 수 있어”
최근 비트코인(BTC)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알트코인에 대한 소셜 미디어 언급량이 2년 내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분석이 등장했다. 시장의 관심이 특정 자산, 특히 비트코인으로 과도하게 집중될 때, 그 반대의 결과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알트코인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반등 신호가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크립토 심리 분석 플랫폼인 산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2월 27일로 끝난 주간 기준 알트코인의 소셜 도미넌스(사회적 지배력)는 33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7월 기록했던 750에 비하면 급격한 감소를 보였다. 당시 도지코인(DOGE)은 30일 동안 59% 상승했으며, 이와 함께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경험이 있다.
구글 트렌드에 의한 데이터 또한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altcoins’라는 키워드는 2월 말 기준으로 100점 만점에 겨우 4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8월 중순 100을 기록할 때와 비교해 큰 차이가 난다. 이러한 현상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알트코인에서 비트코인(BTC)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산티먼트는 알트코인에 대한 ‘무관심’이 단순한 부정적인 신호가 아닌, 오히려 강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들은 3월 5일 X(구 트위터)에서 "알트코인에 대한 소셜 볼륨이 극단적으로 하락할 때, 종종 랠리의 시작 시점과 겹치는 경우가 많았다"고 언급했다. 즉,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특정 자산군을 외면할 때 가격이 그 방향으로 선행하는 경향이 있음을 알리는 말이다.
다른 지표들도 비트코인(BTC) 중심의 시장 이동을 뒷받침하고 있다. 코인마켓캡의 알트코인 시즌 지수는 100점 만점에 34로 전달해 비트코인 시즌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이 지수는 최근 90일 동안 상위 100개 알트코인의 성과가 비트코인(BTC) 대비 우위인지 여부에 따라 평가된다. 또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43% 감소하여 현재 2조 4,500억 달러(약 3,597조 원)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상대적으로 비트코인이라는 ‘대장주’에 자금이 몰리고 있음을 나타낸다.
한편, 최근 24시간 동안 비트코인을 포함한 시장은 반등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은 시장 구조(Market Structure)를 가능한 한 빨리 마무리해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됐기 때문이다. 시장 규제와 제도의 정비가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된 점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동안 7.51% 상승하며, 다양한 상승 요인들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내에서는 비트코인(BTC) 랠리가 둔화되는 시점에 알트코인이 주도권을 다시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MN 트레이딩 캐피털의 미하엘 판 더 포페는 "비트코인이 잠시 주춤할 때 알트코인이 더 큰 모멘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석은 알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다시 촉발될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결론적으로, 알트코인에 대한 언급량 급감, 비트코인 시즌 지표의 강화, 그리고 정책 기대감이 결합하여 시장은 ‘관심 집중’과 ‘자금 순환’의 복잡한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향후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거나 혹은 숨 고르기 후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이 발생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