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금리 회귀 가능성 높아…30년 채권 상승 추세 붕괴
현재 경제 환경을 고려할 때 정책금리가 다시 제로(0%)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글로벌 매크로 트레이더인 알렉스 구레비치는 이와 관련해, 장기 채권 시장에서 수십 년간 지속되어온 상승 추세가 무너지고, 이로 인해 자산 가격이 포물선형 랠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레비치는 JP모건 글로벌 매크로 트레이딩 매니징 디렉터를 역임했고, 현재 헤지펀드 혼테 어드바이저스(HonTe Advisors)를 이끌면서 금리, 채권, 위험자산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저서를 집필해온 전문가이다. 그는 현재의 금융 여건과 노동시장의 둔화가 나타날 경우, 주식시장에서의 부의 효과가 약해지고 금리에 하향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금융 충격이 약해지는 순간, 금리는 다시 0%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고 그는 강조했다.
또한 구레비치는 최근 30년 채권의 상승세가 사실상 깨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 동안 채권 가격은 역사적인 랠리를 보였지만, 이는 기존 상승 추세를 위로 돌파한 비정상적인 움직임이었다”라며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 인상 이후 채권 가격은 장기적인 상승 채널 아래로 내려왔고, 이는 자산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산 시장의 가격움직임이 일정한 패턴을 따른다고 분석하며, 느린 상승 뒤에 포물선형 급등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이와 유사한 패턴이 관찰되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느린 상승을 통해 미래의 큰 폭의 랠리를 예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의 채권 시장은 사실상 장기 채널 붕괴의 예고로 인식된다. 그에 따르면, 채권은 더 이상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기능하기 어렵고, 투자자들은 향후 또다시 유동성이 풍부해질 경우 채권과 위험자산의 동시 급등, 혹은 동시 폭락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구레비치는 2022년을 리스크 패리티 전략이 무너진 해라고 규정하며,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하락한 현상을 예로 제시했다. 이 현상은 예전의 투자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그러므로 향후 리스크 관리 전략도 많은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구레비치는 자산 가격 결정에서 시장 심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가격은 결국 사람들이 사고 싶어 하는 가격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다. 복잡한 전략보다 단순한 접근이 장기적으로 나은 성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복잡한 옵션과 파생상품 보다 기본적인 리스크 관리와 명확한 포지션 설정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앞으로의 투자 전략은 기존의 틀을 넘어서는 유연성과 심리적 요소를 반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