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 미국 유동성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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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락, 미국 유동성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돼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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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BTC) 및 암호화폐 시장이 2,500억 달러에 달하는 시가총액 손실을 기록한 이유가 내부 요인이 아니라 미국의 유동성 부족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글로벌 매크로 투자자 라울 팔(Raoul Pal)는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급락이 전반적인 시장 유동성 부족의 결과라고 설명하면서, 이 같은 하락이 암호화폐 고유의 문제보다는 거시적인 유동성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팔은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진실이 아니다"라며 "최근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비슷한 시기에 하락한 점을 보았을 때, 이들 자산은 모두 장기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산으로, 유동성 고갈이 이들 모두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과 같은 안전 자산으로 유동성이 이동함에 따라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들이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팔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시장에서의 유동성 감소는 정부의 셧다운과 국채 계정 재건, 역레포(RRP) 소진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더욱 심화되었다. 그는 "2024년 동안 RRP가 사실상 소진되어 국채 계정 재건이 RRP 유출로 상쇄되지 않으면서, 유동성이 계속해서 흡수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요소들이 결합해 유동성을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한 BTSE 거래소의 최고운영책임자 제프 메이(Jeff Mei)는 새로운 연준 의장인 케빈 워시(Kevin Warsh)이 예상보다 더 매파적인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우려도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워시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고 긴축 기조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팔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고 말하며, 워시가 과거의 정책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워시는 금리를 인하하며 신규 정책을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가 향후 은행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팔은 현재의 유동성 고갈 국면이 거의 끝나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6년까지 강세장이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으며, 트럼프-베센트-워시 조합이 유동성 확대 전략을 실행할 것"이라며 이번 하락장이 단기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요약하자면, 비트코인의 최근 급락은 암호화폐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의 유동성 위기와 같은 거시적 요소에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통찰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시장의 복잡한 흐름을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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