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 급락… 전고점 대비 38% 하락, 바닥 신호인가?
비트코인이 최근 주말 사이에 7% 급락하며 7만 7,000달러(약 1억 1,180만 원)까지 떨어졌다.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현재 강세장의 가장 깊은 후퇴를 의미하며, 주기의 저점이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7만 8,690달러(약 1억 1,433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지난 30일 기준으로 11.44% 하락한 수치다. 2025년 10월 5일 찍은 역사적 최고가인 12만 6,100달러(약 1억 8,313만 원) 대비 약 38% 하락한 상황이다. 이러한 급락을 두고 암호화폐 분석가인 플랜C(PlanC)는 비트코인의 약세가 과거 주요 하락장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가격대가 이번 주기의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며, 7만 5,000~8만 달러(약 1억 906만 원~1억 1,616만 원) 구간에서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2018년 약세장에서 비트코인은 3,000달러(약 435만 원)까지 폭락했으며,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5,100달러(약 741만 원)로 급락한 바 있다. 또 FTX 및 루나 사태로 각각 1만 5,500달러(약 2,251만 원)와 1만 7,500달러(약 2,541만 원)로 떨어진 전례를 인용하며 현재 하락세와의 유사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전문가가 이번 하락을 '바닥'으로 인식하지는 않는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비트코인의 다음 사이클 저점이 2026년 10월 초에 발생할 것이라 예측하며, 그 이전에 여러 차례 반등과 조정이 반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분석가인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이 내부적인 변동 속에서 비트코인이 올해 3분기 중 최대 6만 달러(약 8,712만 원)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라자트 소니(Rajat Soni) 또한 그의 의견을 더하며 "주말 시장에 대한 과도한 반응을 피해야 한다"며, "예상치 못한 순간에 비트코인은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과 함께,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항상 위기 속에 기회가 숨겨져 있다는 점을 계속 상기시키는 주장이다.
한편,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한 전망은 밝은 편이다. 2025년에는 스테이블코인이 온체인 활동과 범죄의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으며, 유럽연합의 새로운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인 미카(MiCA)의 시행으로 규제의 엄격함이 강화되고 있다. 이 모든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2026년에는 가격보다 구조를 읽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결국 이번 비트코인의 급락은 단기적인 충격일 수 있지만, 과거 사례와 같은 '바닥 다지기' 과정일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를 불확실한 시장 전망 속에서도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