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억 달러 청산 사건, CZ “바이낸스는 책임 없다” 주장
창펑 자오(CZ)는 2023년 10월 10일 발생한 1,9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청산 사태에 대해 바이낸스가 전혀 책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사건은 바이낸스에서의 고래 레버리지 청산이 원인이 되어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며, 일부 투자자들이 바이낸스를 비난하는 상황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CZ는 바이낸스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이러한 비난을 단호히 반박하며 “이런 주장은 정말 황당하다. 일부가 바이낸스에 모든 손실의 책임을 묻고 보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착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발언을 자신이 경영자가 아니라, 바이낸스의 주주이자 사용자로서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이며 책임론을 일축했다.
이번 사건 발생 직후 바이낸스는 약 2억 8,300만 달러를 보상으로 지급하며 피해자들을 지원하고자 했다. 하지만 청산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에테나(ENA)의 스테이블코인 USDe가 일시적으로 0.65달러까지 떨어진 문제는 내부 ‘오라클 문제’에서 기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테나의 창립자인 가이 영(Guy Young)은 해당 상황이 바이낸스의 거래 환경에서만 발생한 것이며, 예치금과 출금 지연으로 인해 가격 차익 거래가 시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3년 10월 초 암호화폐 시장은 격렬한 조정을 겪었고, 비트코인(BTC) 가격은 12만 6,000달러를 넘던 것에서 몇 주 만에 8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시장 시가총액 약 1조 달러가 사라졌다. 이로 인해 레버리지 투자와 위험 관리 부족, 거래소의 역할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현재 시장은 여전히 하방 압력에 시달리고 있으며, 글로벌 중개업체 XS닷컴의 애널리스트 사메르 하슨은 “미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이 계속되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투기성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비트와이즈의 투자최고책임자(CIO) 맷 호우건은 “금 가격이 오름세를 타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지금, 디지털 자산 시장이 중요한 변곡점에 서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청산 사태로 인해 바이낸스는 거래소의 투명성 및 엄격한 위험 관리 체계의 필요성을 공론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보다 높은 리스크 식별 능력과 시장 구조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인식하게 되었다.
전문가들은 레버리지 투자 시 변동성에 대한 심도 있는 리스크 관리와 스테이블코인 사용 시 오라클 시스템의 안정성과 각 거래소의 환경 확인이 필수적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이러한 지난 사건들을 통해 보다 성숙한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시점에 있다. 투자자들은 본 사건을 기회 삼아 더욱 높은 투자 전략을 세워 향후 시장의 흐름에 대응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