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의장에 친비트코인 케빈 워시 지명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비트코인 친화적 인물'인 케빈 워시를 공식 지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긴축 통화 정책을 지지하는 후보의 출현으로,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 등의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아침에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오는 5월 임기가 만료된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가 전날 워시와 면담을 가졌으며, 그 회의에 참여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가 워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시장 전망 역시 워시의 지명 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 따르면, 워시의 지명 가능성은 기존 30%에서 95%까지 증가했으며, 유력 경쟁자였던 블랙록의 리크 리더는 3.4%로 크게 하락했다. 그 외 다른 후보인 경제학자 케빈 해셋의 지명 가능성은 2%에 그쳤다. 예측 플랫폼 칼시(Kalshi)에서도 워시의 당선 확률은 93%로 집계됐다.
워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연준 이사로 재직하면서 긴축 성향으로 분류되었으며, 양적완화 정책 탈피 및 재정 규율 강화를 주장해 왔고, 비트코인(BTC)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지난해 7월 후버 연구소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을 '문제가 되는 자산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이를 정책 감시의 수단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취했던 파월 의장과는 명백히 다른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매파적 인사 선택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달러가치가 상승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올랐으며, 이는 연준이 보다 강력한 긴축 정책을 복원할 것이란 기대에서 비롯되었다. 시장에서는 워시가 의장에 임명될 경우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금리 인상 기조를 다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보다 유연한 접근을 취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의 지명은 단순한 의장 교체 이상의 상징성과 정책 변화의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케빈 워시의 지명 소식은 암호화폐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으며, 정부 고위 인사가 비트코인을 '정책 감시 수단'으로 보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맥락에서 비트코인의 거시적 역할을 이해하고, 정책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흐름을 읽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토큰포스트 아카데미의 교육 과정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배워나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