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9,000달러 돌파 시도…금은 사상 최고치 경신
비트코인(BTC) 가격이 8만 9,000달러(약 1억 2,707만 원)를 향해 서서히 상승하고 있으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비해 금 가격은 온스당 5,200달러(약 741만 원)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시아 증시는 상하이와 선전에서 혼조세를 보인 반면, 홍콩 시장은 1.22% 급등하며 강세장을 주도했다.
현재 시장 유동성은 여전히 얇은 상태로, 지난주 대규모 환매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에는 분명한 자금 유입이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포지션 정리가 이어지며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 전문 트레이더들은 단기 매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상하이델타지수는 0.22% 상승했으나, 선전종합지수는 0.10% 하락했고, 대형주 중심의 차이나A50지수도 0.20% 떨어졌다. 반면, 홍콩 항셍지수는 1.22% 상승하면서 아시아 내 강세장을 이끌었다. 위안화 환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요인이 혼합된 상황이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홍콩 시장이 반등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금 가격은 온스당 5,20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이는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불확실성 증대는 많은 투자자들이 금을 '헤지 수단'으로 활용하게 만들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0.7% 상승하여 8만 9,158달러(약 1억 2,727만 원)를 기록했으며, 이더리움(ETH)은 2.5% 오른 3,007달러(약 429만 원), XRP는 0.6% 하락한 1.90달러(약 2,711원)로 마감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소폭 상승하며 3조 1,000억 달러(약 4,422조 원)에 도달했다.
한편, 미국 증시에서는 S&P500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나 헬스케어 섹터는 약세를 보였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메디케어 급여 지급 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과 연관이 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유나이티드헬스 등의 보험주를 급락하게 만들었다. 투자자들은 기술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함께 연준의 금리 결정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주 금융시장의 핵심 변수는 연준의 기준금리 방향 설정 및 오픈AI에 대한 추가 투자 소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본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최대 300억 달러(약 42조 8,100억 원)를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로 인해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ETF에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인지, 파생시장에서의 움직임이 어떻게 전개될지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이 두 조건이 충족되어야 비트코인이 현재의 박스권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 전반은 여전히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존재하며, 암호화폐와 전통 자산 간의 '디커플링' 가능성, 금과 비트코인을 향한 자금 흐름의 향방에 주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