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리스크가 지배하는 암호화폐 시장…에이엠매니지먼트, 비트코인 하락 경고"
에이엠매니지먼트(AM Management)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금융의 불확실성과 정치적 긴장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비트코인(BTC) 및 주요 자산군에 대한 하락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간의 외교적 갈등,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 불확실성, 빅테크의 실적 발표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월 넷째 주 자산 시장은 경기 지표보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를 보였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지연과 이에 따른 우방국들의 외교적 분리가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덴마크 연기금이 미국 국채를 전량 매도한 사건은 보수적인 자산 운용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위험 회피 심리는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에도 영향을 미쳐, 단기적인 반등보다는 하락 압력이 더 강화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다.
에이엠매니지먼트의 분석에 따르면, 테더(USDT)의 시장 점유율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보수적인 투자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증가하였으나 이더리움(ETH)의 도미넌스는 감소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USDT와 비트코인 간의 가격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테더의 강세가 이어지는 동안 비트코인에 대한 심리적 및 기술적 압박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CME의 크립토 커미트먼트오브트레이더스(COT) 포지션 데이터를 분석하면, 기관 투자자와 금융 딜러들이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거나 헤지 중심의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레버리지 펀드들은 대규모 숏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시장이 단기적인 상승보다는 하방 리스크에 대한 방어에 집중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의 순유출 현상은 기관들이 리스크 축소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보고서는 특정 가격 구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봉 기준 이동평균선이 하락 전환된 상황에서 $93,000선이 중요한 기술적 저항 구간으로 언급되었으며, 이 레벨을 회복할 경우 시장의 하락 흐름이 완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었다. 이는 기술적 반등 시점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다.
에이엠매니지먼트는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의 감소와 함께 여전히 시장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리스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실적 시즌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일정에 따라 단기적인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다. 정책과 외교적 불안 요소가 얽힌 현재 시장은 명확한 상방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며, 연준의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화되면서도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점과 경제 인식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기술적 흐름, 정책의 변화, 자금 흐름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제한적인 반등과 우세한 하방 압력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리스크 자산에 대한 경계 심리는 여전히 유효하며,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가 다시 상방으로 나아가려면 ETF 자금의 재유입, 테더의 도미넌스 하락, 기술적 저항선의 돌파 등 여러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분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