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하락, ETF 자금 유출로 상승 동력 약화
암호화폐 시장이 하루의 반등을 멈추고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를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하락하며, 전체 시장은 여전히 ‘공포’ 심리에 갇혀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4시간 만에 2.2% 감소하여 약 3조 1,130억 달러(약 4,557조 7,900억 원)에 도달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0개 코인 중 70개가 하락세를 보였고, 거래량은 1,100억 달러(약 160조 700억 원)로 집계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은 이날 0.4% 하락하여 8만 9,477달러(약 1억 3,092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은 2% 하락하며 2,945달러(약 431만 원)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은 약 7%, 이더리움은 11% 이상 하락했습니다. 시장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과열 구간에서 벗어났음을 지적하며, 기관 자금 유입과 미국 금리 및 유동성과 같은 매크로 요인이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ETF(상장지수펀드)의 자금 유입이 필수적으로 유지되어야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22일 기준, 미국의 BTC 현물 ETF에서 3,211만 달러(약 470억 원)의 자금이 유출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한 달 동안 가장 큰 규모의 자금 이탈로 나타났으며, 블랙록에서 2,235만 달러(약 327억 원), 피델리티에서 976만 달러(약 143억 원)가 빠져나갔습니다.
ETH 현물 ETF 또한 유사한 상황으로, 이날 4,198만 달러(약 614억 원)의 자금이 유출되었습니다. 블랙록이 4,444만 달러(약 651억 원)를 출금한 반면, 그레이스케일은 1,763만 달러(약 258억 원)를 유입시켜 상쇄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자금 흐름은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분석가들은 새로운 자금 유입이 없으면 단기 반등의 지속이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합니다.
또한, 미국에서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 소식이 원자재와 위험자산 시장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지만, 전반적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여전히 ‘안전자산’과 ‘고위험자산’ 간의 중간에서 방향성을 잃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8만 8,557달러(약 1억 2,974만 원)까지 하락한 후, 9만 159달러(약 1억 3,258만 원)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가까운 지지선은 8만 9,300달러(약 1억 3,076만 원), 다음은 8만 7,400달러(약 1억 2,793만 원)로 설정되었고, 저항선으로는 9만 1,800달러(약 1억 3,423만 원)와 9만 4,200달러(약 1억 3,798만 원)가 제안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여전히 34로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단기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반등의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암호화폐 규제 개선을 위한 논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동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