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암호화폐 벤처 투자 활발…1월 15건·4억7000만 달러 조달
2023년 새해 들어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벤처 자금이 다시 유입되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랭크의 집계에 따르면, 1월 한 달 동안 총 15건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약 4억7640만 달러가 조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말연시인 12월 말에 거의 중단되었던 투자 활동과 큰 대조를 이루며, 벤처 캐피털(VC) 자금의 흐름이 정상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여겨진다.
이번 달 가장 큰 투자 거래는 레인(Rain)에서 발생했으며, 시리즈 C 라운드를 통해 아이코닉캐피털로부터 2억5000만 달러를 확보함으로써 주간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그 외 블랙오펄(BlackOpal)은 마스 캐피털로부터 2억 달러의 부채 금융을 조달했고, 트레스파이낸스(Tres Finance)는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M&A 거래를 통해 파이어블록에 인수되는 등 상위권 투자 규모에 이름을 올렸다.
Ubyx는 글로벌 금융사 바클레이스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으며, 바빌론은 안드리센호로위츠(a16z)가 참여한 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 젠체인(ZenChain)도 DWF랩스의 지원을 받아 850만 달러의 투자 유치를 마감했고, 포톤페이(PhotonPay)는 시리즈 B 단계에서 IDG 캐피털로부터 자금을 확보하였다. 이 외에도 리버는 맬스트롬이 참여한 전략적 투자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0월에는 132건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51억3000만 달러가 유입되어 연중 정점을 찍었으나, 11월에는 73건의 투자 라운드에서 26억7000만 달러를 조달하며 조정 국면으로 들어갔다. 이어서 12월에는 85건의 투자 라운드를 통해 13억 달러가 유입되며 투자 활동이 다소 유지된 반면, 1월에는 15건의 투자 라운드에 그치며 총 4억7640만 달러가 조달되었다.
최근 30일 동안의 투자 지수는 전월 대비 56% 감소해 '낮음(Low)'의 수준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이전 기간보다 감소 폭이 더욱 커진 것을 나타낸다. 이 시기 동안 총 60건의 투자 라운드가 집계되었으며, 전월 대비 46.9% 감소하였다. 전체 투자 유치 규모는 약 10억 달러로, 전월 대비 90.1% 떨어지면서 대형 투자가 부재한 가운데 전체 투자 규모가 크게 축소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평균 투자 라운드의 규모는 100만~300만 달러로 유지되고 있으며, 가장 많은 투자가 이루어진 단계는 시드(Seed) 단계로 나타났다. 최근 자금 흐름의 중심에는 결제 부문이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가장 높은 투자 비중을 기록한 분야는 인공지능(AI)으로, 전체의 30.08%를 차지하며 이어 결제(25.2%), 바이낸스 알파(16.8%), RWA(14.63%), 데이터 서비스(13.2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VC 자금이 AI와 결제·인프라 중심으로 집중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동안 가장 활발한 투자 활동을 보인 주요 투자사는 코인베이스 벤처스(41건), 이지 랩스(21건), 판테라 캐피털(20건), GSR(18건), 애니모카 브랜즈(18건), 앰버 그룹(15건), 미라나 벤처스(15건) 등이었다. 이러한 투자 활동들은 암호화폐 산업의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앞으로의 투자 동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