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MACD 경고, 지지선 붕괴 시 6만 9,230달러로 하락 예측
기술적 지표에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악의 신호를 기록하며, 일부 분석가들이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장기 모멘텀을 측정하는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면서, 비트코인이 하방 지지선을 깨뜨릴 경우 1BTC당 6만 9,230달러(약 1억 96만 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었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약 9만 달러(약 1억 3,131만 원)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25년 10월 최고가인 12만 6,000달러(약 1억 8,380만 원)에서 3개월 만에 30% 이상 하락한 결과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는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은 2022년 루나 사태, 2020년 코로나 충격, 2018년 약세장보다도 더 심각하다”며 “해당 지표가 역대급 저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이번 주 초에 9만 4,600달러(약 1억 3,798만 원)에서 시작해 목요일에는 8만 9,300달러(약 1억 3,027만 원)까지 하락하였다. 이후, 8만 5,000~9만 달러 구간에서 횡보하며, 이 범위는 수 주간 유지되고 있어 시장의 피로감이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반 데 포페는 “이번 조정은 단순한 '심심한 구간'일 뿐 비트코인은 여전히 21일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비트코인에 중요한 지지선은 8만 7,200달러(약 1억 2,741만 원)이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이 지지선을 지키지 못할 경우 6만 9,230달러로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현재 일간 차트에서 ‘상승 삼각형’ 패턴이 형성되어 있지만, 9만 2,750달러(약 1억 3,521만 원) 저항선에서 거절당한 사례를 들며, 이 선을 다시 돌파하지 못하고 하방 추세선까지 무너질 경우 패턴이 무효화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대형 투자자들의 헤징 전략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대형 투자자들은 가격이 오를 때마다 매도하고, 하락 시 매수하여 9만~9만 5,000달러(약 1억 3,131만~1억 3,860만 원) 구간에서 거래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심리적·기술적으로는 10만 달러(약 1억 4,590만 원) 근처가 여전히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비트코인이 9만 2,000달러(약 1억 3,418만 원)를 회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만약 이 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CME 선물 시장에서 남아 있는 갭을 메우기 위해 8만 8,000달러(약 1억 2,839만 원)까지 후퇴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비트코인은 낙폭이 컸던 만큼, 당분간 기술적 회복과 시장 심리의 균형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일부 평론가들은 비트코인이 과거 대세 하락과는 다른 ‘구조적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지만, 단기적인 방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