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금리 시장에서의 펜들의 혁신적인 전략과 성장 가능성
2026년에도 펜들(Pendle)은 온체인 수익률 거래 시장에서 두드러진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리서치 기관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에 따르면, 펜들의 총 예치금(TVL)은 2025년 평균 57억 달러, 최고점은 134억 달러에 달하며, 연간 수수료 수익은 4,4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4%의 성장을 기록했다. 유동성과 거래량 중심의 구조를 기반으로 한 이 프로토콜은 유니스왑(Uniswap)과 견줄 만큼 빠른 확장을 선보이며 TVL 기준 13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PENDLE 토큰의 가격은 구조적 토크노믹스의 한계로 인해 기대 이하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펜들은 DEX, 대출,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기존 탈중앙 금융(DeFi) 요소와 구별되는 독자적인 범주를 형성하고 있다. 고전 금융의 채권 스트리핑 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청산 자산을 원금(PT)과 수익(YT)으로 나누어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간 기반 자동시장조성기(AMM)와 지정가 주문서 시스템을 통해 고정 금리와 변동 금리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하여 DeFi 내에서 헷징, 방향성 베팅, 수익률 커브 구성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은 펜들을 DeFi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특히 2023년 발표된 v2 제품은 펜들의 시장성과 확장 가능성을 크게 강화했다. 펜들은 이 제품에서 'StandardizedYield(SY)'를 통해 다양한 수익 창출 자산을 호환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고, 이는 제품과 시장 간의 적합성을 높였다. 이 구조에서는 원금(PT)이 대출 시장의 담보 자산으로, 수익(YT)이 인센티브 기반의 수익 방식을 표현하는 도구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펜들은 토큰의 토크노믹스 구조에 있어 여러 고민을 안고 있다. 현재 PENDLE의 40% 이상이 평균 395일 이상 vePENDLE에 잠겨 있으며, 이는 커뮤니티의 강력한 참여를 반영하는 동시에 신규 유동성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PENDLE의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장기간 락업해야 하므로, 기관 투자자나 단기 유동성 중심의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구조적 요소는 펜들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토크노믹스를 개편하거나 자사주 매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낳고 있다.
펜들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보로스(Boros)’는 기존의 금리 파생상품 시장을 겨냥하여 유동성 수요를 유치하고 있다. 무기한 선물의 변동 수익을 거래할 수 있는 최초의 온체인 프로토콜로, 펀딩 비율 파생상품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알레아 리서치는 보로스가 제품-시장 적합성을 확보할 경우, 펜들의 TVL 의존적인 수익 구조를 거래량 중심으로 다변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보로스는 지난해 약 69억 달러의 명목 거래량과 301,000달러의 누적 수수료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무기한 선물 시장의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나 단 2%의 점유율만 차지해도 펜들 수수료 수익이 15%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레아 리서치는 보로스의 아키텍처가 다양한 이자 구조와 연결 가능성을 지니고 있어, 전통 금융(TradFi)과 중앙 집중식 금융(CeFi)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펜들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을 감안해야 한다. 수수료 수익의 상당 부분이 특정 주기(에테나 스테이블코인, Aave 담보 루프)에 의존하고 있어 수익 분산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