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의 레이어2 'Ink', 총 예치 자산 5억 달러 돌파... Tydro 론칭 효과와 INK 토큰 기대감이 성장 이끌어
중앙화 거래소 크라켄이 개발한 이더리움 기반의 확장 네트워크 레이어2 'Ink'가 총 예치 자산(TVL) 5억 달러(약 7244억 원)를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성장은 지난해 10월에 론칭한 대출 프로토콜 'Tydro'의 인기로 급증한 유입 자금과 앞으로 예정된 INK 토큰의 출시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크립토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Ink의 TVL은 현재 약 5억 300만 달러(약 7287억 원)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하루 전 대비 3% 증가한 수치다. Ink는 이더리움 기반의 신생 레이어2 프로젝트 중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2024년 12월에 메인넷을 출시하였지만, 초기에는 TVL이 1000만 달러(약 145억 원) 이하에 머무르고 있었다.
Ink의 성장을 이끈 주요 요인은 'Tydro'다. Tydro는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로, 오픈소스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베(Aave)를 기반으로 맞춤형으로 설계된 대출 서비스이다. Tydro가 Ink 네트워크 상에서 론칭된 이후 TVL은 4억 4660만 달러에 달하며 전체 네트워크 유동성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Tydro의 총 시장 규모는 7억 3750만 달러(약 1조 674억 원)로 이 가운데 4억 4380만 달러(약 6432억 원)가 대출 가능한 자산이며, 이미 2억 9370만 달러(약 4255억 원)가 대출 중이다.
또한, Ink에 기반한 다른 프로토콜인 '나도(Nado)'와 '벨로드롬(Velodrome)'도 각각 약 4080만 달러(약 591억 원)와 1400만 달러(약 203억 원)의 TVL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Ink으로 유입된 유동성이 주로 Tydro로 집중된 것은 그만큼 시장에서의 신뢰를 더하고 있다는 해석을 불러일으킨다.
이더리움(ETH) 가격의 상승 또한 Ink의 TVL 확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근 ETH 가격이 약 8% 상승하며 현재 3197달러(약 462만 원) 선에 머물고 있다. 예치된 자산의 대부분이 ETH 기반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ETH 시세의 상승은 곧바로 TVL의 확대로 연결된다.
더욱이 크라켄이 계획 중인 INK 토큰 출시도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크라켄은 이 토큰을 자사 주요 제품에 통합할 예정이며, 'Kraken Drops' 프로그램을 통해 자격 대상에게 에어드롭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배포 일정이나 방안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아, 향후 이 발표와 관련된 기대감이 TVL 증가의 중요한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TVL이 급증하는 동안 하루 활성 사용자 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Ink는 지난해 3월 하루 이용자가 15만 7000명을 넘었으나, 현재는 약 4만 9000명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TVL이 예치금의 규모를 나타내는 반면, 일일 사용자 수는 실사용자를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로서, Ink의 성장은 '자산 유입'과 '활동성 증가' 사이에 불균형적 상황을 보여준다. 대형 투자자의 증가에 비해 일반 사용자의 참여는 미비하다는 점에서 향후 과제가 상존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결론적으로 Ink의 TVL 증가 추세는 Tydro와 ETH의 가격 상승, 그리고 INK 토큰 기대감에 기인하고 있지만, 사용자 수의 감소는 장기적인 신뢰 구축에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 INK 토큰 론칭 전후로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