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이더리움 10억 달러 이상 대량 매입…보유량 414만 개 넘어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가 지난 2025년 마지막 주에 약 32,977개의 이더리움(ETH)을 추가 매입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매입으로 인해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전체 보유량은 약 414만 3,000개에 달하게 되었으며, 이는 전체 유통량의 약 3.43%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 회사는 미국 내 상장 광산업체 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으로 암호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트마인은 이더리움 가격이 3,180달러(한화 약 4,599,644원)에 거래되고 있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이번 추가 매입의 규모는 약 10억 4,797만 달러(한화 약 1조 5,143억 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비트마인 측은 이더리움 외에도 다양한 암호화폐와 현금을 포함하여 총 평가액이 약 142억 달러(한화 약 20조 5,311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는 현재 보유 중인 이더리움 중 약 65만 9,219개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스테이킹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나머지 물량은 자체 수탁보관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 비트마인은 유동성과 수익성을 최적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스테이킹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산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2026년 초에 비트마인은 ‘메이드 인 아메리카 검증자 네트워크(Made In America Validator Network)’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스테이킹 검증자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내 검증자 인프라를 강화하고 자체 채굴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에 투자자들 역시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비트마인의 상장 주식인 BMNR은 공시 이후 프리마켓에서 약 4% 상승하며 거래량이 급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매입이 대형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에 대한 신뢰를 계속해서 확고히 하고 있다는 징후로 해석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BMNR의 주가 상승이 실적 기반보다는 심리적 기대에 따른 단기 반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비트마인이 이더리움을 장기 자산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비트마인은 2026년 1월 15일에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는 회사의 전략과 주식 발행 확대를 포함한 주요 사안들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기관 투자자들과 일반 주주들 가운데 이번 암호화폐 전략에 대한 평가는 매우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그 결과가 시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비트마인이 이더리움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주요 기관 중 하나로 보고 있으며, 이번 매입이 단발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자산 리밸런싱의 신호일 수 있다는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일일 유입 흐름과 비트마인의 추가 매입 여부, BMNR 주식의 거래량 패턴 등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비트마인과 이더리움 간의 상호작용이 앞으로도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