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래소에서 빗썸으로의 차익거래 활발, WAL·ELX 최대 175% 프리미엄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차익거래(Arbitrage)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는 거래소 간의 자산 가격 차이를 이용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투자 전략으로, 주로 가격이 낮은 거래소에서 자산을 구매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하여 차익을 얻는 방식이다. 6월 30일 밤 9시 데이터를 기준으로, 해외 거래소에서 국내 거래소인 빗썸으로의 자산 전송을 통해 발생하는 차익거래 기회가 WAL과 ELX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WAL의 경우 Gate.io에서 0.16585달러에 매수 후 빗썸에서 0.16817달러에 매도하면 약 1.39%의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1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진행하면 약 298.50달러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동일한 전략을 Binance와 Bitget에서도 사용할 경우 각각 약 1.37%의 프리미엄을 제공하여, 292.30달러의 수익이 예상된다. 이 거래는 Sui 네트워크를 활용하며, 상대적으로 빠른 전송 시간이 약 11초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Bybit에서는 WAL을 0.16595달러에 구매한 후 빗썸에서 0.16783달러에 매도 시 약 1.13%의 프리미엄을 통해 251.29달러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SEI 거래쌍은 Gate.io와 업비트 간에서 약 0.61%의 프리미엄으로 약 235.13달러의 차익을 제공하지만, Sei 네트워크를 기준으로 할 경우 전송 시간이 약 3분 15초로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프리미엄 측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거래쌍은 엘릭서(ELX)이다. Bybit에서 0.0206달러에 매수하고 빗썸에서 0.0569달러에 매도할 경우, 무려 175.09%의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이 거래쌍은 138만 USDT 이상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Gate.io, MEXC 및 Bybit 선물 거래소에서도 ELX를 매수하여 빗썸에서 매도하는 차익거래 구조가 형성되어 있으며, 170%대 중후반의 프리미엄이 존재한다.
그러나 ELX 거래는 대부분 Ethereum 네트워크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일부 거래소에서는 입금이 제한되어 있어 실제 차익 실현 시 전송 지연, 입출금 가능 여부, 수수료, 슬리피지 등 여러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그리고 시장 심리의 변화를 반영하며, 이는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의 가격 차이를 활용하여 단기 수익을 달성하는 전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일부 종목은 프리미엄 값이 단 5분 내에 ±20%의 변동 범위 안에서 유지될 수 있어,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 외에도 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야 하며, 송금 및 출금 수수료 및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