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대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 움직임…ETF 자금 유입도 반전, 일반 투자자는 여전히 소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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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대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수 움직임…ETF 자금 유입도 반전, 일반 투자자는 여전히 소극적

코인개미 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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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트코인(BTC) 가격이 약 1,470만 원가량 회복하며 긍정적인 반등세를 나타내자, 대규모 자산을 보유한 '고래' 투자자들의 매수 활동이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반면, 일반 투자자들은 여전히 활발한 참여를 자제하고 있어 현재 비트코인 시장이 일부 대형 투자자들의 중심으로 국한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억 1,907만 원(81,00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반등을 통해 1억 3,671만 원(93,000달러)을 초과했다. 이후 1억 3,377만 원(91,000달러)에서 조정을 맞이했다. 온체인 분석가 크립토 로버(Crypto Rover)는 이러한 가격 변동이 고래들의 대규모 매수세 덕분이라 강조했다. 고래는 비트코인이 1억 8,522만 원(126,000달러)을 넘었을 당시 대규모 매도에 나섰던 전례가 있다.

로버는 "비트코인이 1주일 사이에 2,940만 원(25,000달러) 이상 급락하자 고래들이 대량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기 시작했다"며 "현재 매집이 상당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트위터에서 공개된 온체인 차트로도 확인된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의 반응은 미미하다. 로버는 "지난 1년 동안 리테일 투자자들은 사실상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구글 검색량이 과거의 강세장과 비교해도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구매'와 같은 검색어의 구글 트렌드 지수는 2017년 또는 2021년 강세장 때의 수치와 비교했을 때 크게 떨어진 상태다.

그렇지만 또 다른 투자 주체인 ETF 자금의 유입이 시작되었다는 점은 향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블랙록의 IBIT와 같은 대표적인 현물 ETF 상품들은 최근 몇 주 동안 순유출세를 보였지만, 지난주는 10월 초 이후 처음으로 순유입의 전환이 이루어졌다.

ETF 시장에서는 월요일에 2,220억 원(1억 5,100만 달러)가 유출됐지만, 화요일부터는 이 흐름이 반전되어 1억 8,943만 원(128만 7,000달러), 수요일 3억 1,017만 원(2,110만 달러), 금요일 10억 4,958만 원(7,140만 달러) 등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주간으로 보면 총 1,032억 원(7,020만 달러) 수준의 순유입이 일어난 것이다. 이는 직전 주의 1조 7,640억 원(12억 달러) 유출과 비교할 때 뚜렷한 반전을 나타낸다.

현재 시장은 여전히 일반 투자자들의 무관심 속에서 고래, 기관, ETF를 중심으로 한 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적인 상승세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시각이 존재한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주요 수급 주체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회복 가능성은 어느 정도 확보되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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