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유럽 시장에서 XRP 무기한 선물 계약 출시…최대 100배 레버리지 제공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나이(Gemini)가 유럽 시장을 겨냥해 XRP 무기한 선물 계약을 출시했다. 이번 계약은 몰타 금융당국(MFSA)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자회사 ‘Gemini Intergalactic EU Artemis’를 통해 제공되며, 유럽 내 이용자들은 최대 100배의 레버리지를 통해 XRP의 롱 및 숏 포지션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신규 출시된 XRP 무기한 계약은 만기일이 없는 파생상품으로, 기초 통화는 USD코인(USDC)이다. 사용자들은 특정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면 계약을 계속 유지할 수 있으며, 이 조건이 미비할 경우 자동으로 청산될 위험이 존재한다. 제미나이는 이러한 고위험 상품들에 대해 '변동성이 매우 크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며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XRP는 여전히 글로벌 거래량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암호화폐로, 현재 파생상품 거래량이 131억 8,000만 달러(약 1조 3,180억 원)로 집계되며, 미결제약정 규모는 33억 5,000만 달러(약 4,470억 원)에 달하는 상황이다. 시장에서의 XRP의 존재는 뚜렷하며, 제미나이가 이번 계약을 출시한 것은 기존의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에 이어 유럽 파생상품 라인업을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제미나이는 최근 유럽 시장에서의 파생상품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며 규제 프레임워크 내에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USD코인(USDC) 기반 정산 시스템과 몰타 라이선스를 활용하여,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동시에 유럽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이 매우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제미나이가 글로벌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 중심축을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동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XRP 파생상품의 유럽 출시가 시장에 미칠 영향을 단번에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제미나이의 이러한 전략적인 추진은 유럽 투자자들 사이에서의 XRP에 대한 관심과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 흐름이 지속된다면, XRP의 가격은 중장기적으로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제미나이는 유럽 시장에서의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암호화폐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