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보안 체계 위협, 양자컴퓨터가 가져올 Q데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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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보안 체계 위협, 양자컴퓨터가 가져올 Q데이 경고

코인개미 0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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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화폐의 보안 기반이 2028년 3월 8일 오전 11시 23분에 중대한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찰스 에드워즈(Charles Edwards)가 제시한 전망으로, 양자컴퓨터 기술이 현재의 발전 추세를 바탕으로 발전하게 되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에드워즈는 이 시점까지 양자컴퓨터의 논리 큐비트(logical qubit) 수가 1,673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여러 암호화폐의 보안 체계가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예측은 ‘양자 파멸 시계(Quantum Doom Clock)’라는 모델에 근거하고 있다. 이 모델은 양자보안 전문가 리처드 카백(Richard Carback)과 암호화폐 기업가 콜튼 딜런(Colton Dillion)이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구글과 IBM의 큐비트 성장률 및 오류율, 물리 큐비트와 논리 큐비트 간의 전환율 등을 바탕으로 세운 예측이다. 예를 들어, 구글의 시커모어(Sycamore) 칩은 2019년에 53큐비트였지만, 2027년까지 6,000큐비트 이상으로 확장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발전은 암호화폐 생태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이 시기가 ‘Q데이(Q-Day)’로 불리며, 이 시점에 이르면 양자컴퓨터가 쇼어 알고리즘(Shor's algorithm)을 사용해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ETH)의 지갑 주소를 역설계하여 개인 키를 산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개인 키의 탈취는 결국 암호화폐 소유권이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다는 의미이며, 이는 자산 도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약 2조 5,000억 달러(약 3,375조 원)로, 이 시장의 대부분이 기존의 암호화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 에드워즈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단 하루 만에 전 세계 디지털 자산이 사라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자 내성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로의 전환이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현재 널리 퍼져 있는 알고리즘을 대체하는 데에는 많은 기술적, 정치적 장벽이 존재한다. 암호화폐 업계는 그동안 양자컴퓨터의 위협을 다소 이론적인 수준으로 간주했으나, 이번 경고는 Q데이의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을 제시하여 업계 전반에 강력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양자컴퓨터가 비트코인의 존재 기반을 위협하는 시대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2년여라는 짧은 시간 안에 블록체인 업계가 양자 보안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이 시기 동안 어떠한 변화가 이루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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