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28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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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8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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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1.82포인트(0.98%) 오른 36,302.3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40포인트(1.38%) 상승한 4,791.19로 장을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7.89포인트(1.39%) 오른 15,871.26으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휴장했으며, S&P500지수는 23일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이날도 최고치를 다시 썼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여파를 계속 주시하고 있으나,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도 유지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고 물류 대란까지 겹쳤지만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17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마스터카드 결제망 내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결제를 추적하는 마스터카드 스펜딩펄스에 따르면 올해 11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까지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미국 소매 판매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5% 늘었다. 이는 17년 만에 최고 증가율이며,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연말 쇼핑 시즌과 비교해 10.7% 증가한 수준이다.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오미크론 확산으로 항공편이 대거 취소되면서 여행과 항공 관련주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CNBC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 이후 항공사 직원들의 코로나 감염과 밀접 접촉 등의 이유로 2천 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유나이티드항공의 주가가 0.6% 하락했고, 아메리칸항공의 주가도 0.5%가량 하락했다. 델타 항공의 주가도 0.8%가량 하락했다.

크루즈에서 코로나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 등에 카니발과 로열캐러비언의 주가도 1% 이상 하락했고, 노르웨이지안 크루즈의 주가는 2% 이상 떨어졌다.

미 백악관 최고의학 자문역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전날 ABC 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재 상황에 안주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파우치 소장은 "신규 감염자가 그렇게 많다면 중증 환자는 실질적으로 줄지 않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26일 기준 7일 평균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21만4천499명으로 2주 전 대비 83% 증가했다. 입원한 사람은 하루 7만1천302명으로 2주 전 대비 8% 증가했으며, 사망자는 하루 1천328명으로 2주 전보다 3% 증가했다.

확진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확진자 대비 입원한 환자나 사망자는 크게 증가하지 않고 있다. 앞서 각종 연구 결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다른 변이보다 입원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지역 제조업 활동지수는 전달보다 둔화했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12월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지수는 8.1로 전월 11.8에서 하락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12월 들어 제조업 확장세가 전달보다 둔화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5.0을 밑돌았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기술, 부동산 관련주가 2% 이상 오르는 등 11개 섹터가 모두 상승했다.

기술주 중에서 AMD와 엔비디아 등이 각각 5%, 4% 이상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다. 유가가 2% 이상 오르면서 데번에너지와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주가도 6%, 4%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이 성장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P모건의 두브라브코 라코스-부자스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오미크론이 성장 전망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오히려 이는 팬데믹의 종결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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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달러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4.8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4.083엔보다 0.797엔(0.7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27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341달러보다 0.00067달러(0.06%)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12엔을 기록, 전장 129.64엔보다 0.48엔(0.37%)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96.069로 전장 96.003보다 0.07% 올랐다.

달러화는 지난주 오미크론 확산세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에 약세와 혼조세를 이어왔지만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다시 확진자수가 증가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연말에 다가서면서 거래량이 줄어든데다 추가 강세 요인은 부족해 제한된 레인지에 머무르고 있다.

내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는 지속되고 있다.

이는 내년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을 열어두는 요인이다.

달러화는 영국 파운드화 대비로는 약세를 보였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이날 1.3433달러대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파운드화 강세는 영란은행이 12월에 주요국 중 처음으로 팬데믹 이후 금리인상에 나선 가운데 2022년에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 영향이 컸다.

한편, 연휴를 지나면서 오미크론 변이가 심각한 중증을 유발하지 않아 엄격한 제한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타났다.

BD스위스의 리서치 헤드인 마샬 기틀러는 "영란은행 금리인상 기대는 연말 연휴로 거래가 조용한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 강세에 도움이 됐다"며 "오미크론에 따른 사망자가 급격히 증가했음에도 영국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분석했다.

내년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와 함께 달러 강세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온라인플랫폼인 포렉스애널리틱스의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매우 공격적인 긴축 조치를 취했음에도 정책담당자들이 이를 덜 전달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그리고 달러화는 지난주 대부분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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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동향

금 가격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지난 후 하락했지만 심리적 지지선인 1,800달러선에 머물렀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9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80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가격은 12월 마지막주에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된 요인이 없는 가운데 1,800선에서 지지됐다.

금은 인플레이션의 주된 헤지 수단으로 꼽힌다.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불거지면서 전반적으로 금 가격은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가 지나면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세가 커졌으나 오미크론이 다른 변이에 비해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적다는 분석에 위험회피 심리는 다소 약해졌다.

이에 안전자산인 금 가격의 상승세는 제한됐다.

미 달러 강세는 상대적으로 금 가격을 내리 눌렀다.

6개 주요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크리스마스 이브 이전인 전거래일 대비 0.10% 올랐다.

미 달러 강세는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해외투자자가 보기에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 가격의 매력도는 떨어진다.

XM닷컴의 선임 투자 분석가인 라피 보야디잔는 "금 가격은 이전 저항선인 1,810달러선을 넘지 못했다"며 "달러화가 급등하면서 금 가격은 1,805달러대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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