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15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6.77포인트(0.30%) 하락한 35,544.1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88포인트(0.75%) 떨어진 4,634.09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5.64포인트(1.14%) 밀린 15,237.64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생산자 물가 상승, 연준의 FOMC 회의 결과,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11월 생산자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인플레이션 우려를 또다시 부추겼다.
미 노동부는 이날 11월 PPI가 전월 대비 0.8%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9.6%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0.5%, 9.2%를 각각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전달 기록한 8.8% 상승도 웃도는 것으로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연준은 다음날 FOMC 회의 결과를 내놓는다.
CNBC가 31명의 경제 전문가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연준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내년 3월까지 종료하고 첫 금리 인상은 내년 6월에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는 앞으로 2년간 연 3회씩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내년 5월에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보고 있다. 골드만삭스도 연준의 첫 금리 인상 시기를 이전 내년 6월에서 내년 5월로 당겨 잡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FOMC 회의를 앞두고 1.44%까지 상승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0.677%까지 올랐다.
업종별로 금리 상승에 금융주만이 나 홀로 상승하고, 기술과 부동산, 산업 관련주 등 금융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또다시 9억65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매각했다는 소식 이후 0.8%가량 하락했다.
포드 주가는 경쟁사 도요타가 전기자동차 판매 대수를 2030년까지 350만대로 확대하겠다는 발표를 내놓은 이후 1.8% 이상 하락했다.
화이자 주가는 자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고위험군 환자의 입원율과 사망률을 89%가량 낮춰준다는 최종 결과를 내놓았다는 소식에 0.6%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라며 발언이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면 시장에 불안을 가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셰니예크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연준은 시장을 망치지 않기 위해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월 의장은 매우 힘든 소통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왔다. 우리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3월이나 4월에 끝내고 5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만약 파월 의장이 FOMC가 유연한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경우 연준 풋(put)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그러나 파월의 어조가 지나치게 매파적이라면, 2018년 12월과 같은 재앙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준 풋은 투자자가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이고자 풋옵션을 매입하는 것처럼 연준이 구원 투수로 나서 주가 하락을 방어해준다는 의미다. 2018년 12월은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기조를 보이고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때다.
오늘의 달러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72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597엔보다 0.131엔(0.03%)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2542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830달러보다 0.00288달러(0.26%)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00엔을 기록, 전장 128.14엔보다 0.14엔(0.11%)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360보다 0.23% 상승한 96.584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연준의 통화정책 발표 전부터 강세 흐름을 재개했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예상보다 강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반영하면서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연준을 한층 압박했다.
11월 PPI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5%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10월 수치는 0.6% 상승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0.6%를 기록한 이후 7월 1%까지 올랐다가 8월부터 2개월 연속 둔화한 후 10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11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9.6% 올라 전달 기록한 8.8%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7%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는 0.4% 상승이었다. 전달에는 0.4% 올랐었다.
11월 근원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9% 올라 전달의 6.3%보다 상승했다.
자금시장은 연준이 내년 3월에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을 완료하고 6월에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또는 스위스중앙은행(SNB)은 당분간 기존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초 매파적일 것으로 진단됐던 영국의 영란은행(BOE)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따른 타격으로 내년 2월까지 금리 인상을 미룰 수 있을 것으로 점쳐졌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지만 희망적인 소식도 전해졌다.
감염 파동의 진앙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화이자 백신의 효능에 대한 엇갈린 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백신의 감염 예방 효능은 33%로 낮지만, 중증 예방은 7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수치는 델타 변이 유행 당시의 93%에 비해서는 낮은 것이다.
미즈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콜린 아셔는 오미크론의 발견으로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이 축소됐을 때 청산됐던 달러 매수 포지션을 트레이더들이 되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미크론이 강타한 후 며칠 동안 최악의 성과는 상품과 글로벌 성장에 중점을 둔 통화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그 거래는 어느 정도 되돌려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이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확신할 때까지 달러는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스트팩의 분석가들은 연준이 매파적인 놀라움을 주려면 기준이 높지만, 기대에 부응하더라도 "여전히 ECB보다 훨씬 매파적이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달러인덱스가 95 중반까지 하락하면 매수해야 할 수준인 것으로 진단했다.
오늘의 금값동향
금 가격이 약 2주일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연준을 압박했다. 안전자산인 금은 인플레이션의 유력한 헤지 수단이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에 무릎을 꿇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16.00달러(0.9%) 하락한 온스당 1,77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 일정의 정례회의를 시작한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은 상당한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역대최고치를 경신하며 연준을 한층 압박했다.
11월 PPI는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5%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10월 수치는 0.6% 상승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0.6%를 기록한 이후 7월 1%까지 올랐다가 8월부터2개월 연속 둔화한 후 10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11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9.6% 올라 전달 기록한 8.8%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7%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는 0.4% 상승이었다. 전달에는 0.4% 올랐었다.
11월 근원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9% 올라 전달의 6.3%보다 상승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커졌다. 자금시장은 내년 6월에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전날 종가대비 2.7bp 이상 오른 1.44%에 호가가 제시되며 금가격을 압박했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은 금가격에 비우호적이 요인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FXTM 분석가인 루크만 오투누가는 "금가격 강세론자와 약세론은 새로운 방향성 재료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는 연준 통화정책 회의나 리스크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타 경제 이벤트의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테이퍼링 장치를 강화하면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수익률이 상승해 금리 인상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금 가격이 압박을 받을 것"이라면서 "한동안 지지선은 1,765달러선이 되고 심리적 저항선은 1,800달러 언저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 분석가인 지오바니 스타우노보는 "손익분기 인플레이션(BER)으로 측정한 인플레이션 기대치 하락에 따른 미 달러 강세와 미국 실질 금리 상승이 금을 온스당 1,800달러 아래에 머물게 하는 요인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 참가자들은 다가오는 FOMC 회의를 면밀히 추적해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할 것이며, 이는 더 큰 가격 변동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