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17 경제지표] 라가르드 ECB 총재 연설,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원유재고
1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기업실적 호조와 10월 소매판매 지표 개선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39%, 0.76% 올랐다.
미국 국채 가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소매 판매에도 약보합권에서 버티는 데 성공했다.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거듭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 등이 선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달러화 가치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다.
달러 인덱스가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대표적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유로화는 52주 신저가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유로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미국 전략적 비축유(U.S. 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공급 기대가 약해졌지만, 국제 원유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는 진단에 유가 상승세가 완화됐다.
이날 경제지표는 10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수출입 물가지수, 11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및 9월 기업재고 등이 발표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7% 증가했다.
9월 소매판매는 0.7% 증가에서 0.8%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10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5%를 웃돌았다.
10월 미국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 상승을 살짝 넘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산업 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1.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8% 증가를 크게 넘어섰다.
9월 산업 생산은 기존 1.3% 감소 그대로 유지됐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0월 주택시장지수가 83으로, 전월 80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80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 9월 기업 재고(계절 조정치)가 전월대비 0.7% 증가한 2조1천1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0.6%였다.
한편, 인플레이션 상승세에 연준이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연준 관계자 발언도 나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 연준이 상당히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에 맞서기 위해 좀 더 강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현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쉽게 하락할 것이라는 평가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FOMC가 인플레이션 위험을 적절히 관리할 수 있도록 다음 회의에서 좀 더매파적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경제정책 전망이 좀 더 매파적인 쪽으로 기울어도 경제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오늘 주목할 경제지표]
라가르드 ECB 총재 연설,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원유재고
*중요도가 높은 경제지표는 각 통화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발표 전후로 변동성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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