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11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오늘의 증시
- 인플레이션 압력은 지속, 미국 CPI 최고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0.04포인트(0.66%) 하락한 36,079.9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8.54포인트(0.82%) 떨어진 4,646.7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3.84포인트(1.66%) 밀린 15,622.71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왔던 지수는 10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져 하락했다.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 빨리 테이퍼링을 종료하고,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보다 크게 올랐으며, 시장의 예상치도 뛰어넘어 30년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미 노동부는 10월 CPI가 전월보다 0.9%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9월 기록한 0.4% 상승과 5.4%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상승률 6.2%는 1991년 11월 이후 최고치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6%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6% 올랐다. 근원 CPI 전년 대비 상승률도 1991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근원 CPI는 9월 기록한 0.2% 상승과 4.0% 상승을 웃돌았으며 시장의 예상치도 각각 상회했다.
주간 실업 지표도 개선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4천 명 감소한 26만7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팬데믹이 시작되던 때인 지난해 3월 14일 기록한 25만6천 명 이후 최저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CPI 지표 발표 후에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2bp 가량 급등한 1.556%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은 미래 기업 이익 가치가 할인되는 효과를 가져와 기술주와 같은 성장주에 타격을 준다. 또한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차입 비용이 커지는 것도 부담이다.
알파벳과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주가가 모두 2% 이상 하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주가도 1% 이상 밀렸다. 엔비디아의 주가도 4% 가까이 떨어졌다.
전날 10% 이상 떨어졌던 테슬라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 3.5% 하락하며 1천 달러를 밑돌아 시가총액도 한때 1조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아마존이 투자한 전기 배달 트럭업체 리비안은 이날 나스닥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으며 공모가 대비 30% 가량 상승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3% 가까이 하락했으며, 기술, 통신, 자재 관련주가 모두 하락했고, 유틸리티와 필수 소비재, 헬스 관련주는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커지면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긴축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콰드래틱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낸시 데이비스 창립자는 CNBC에 "이날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크게 웃도는 또 하나의 물가 지표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는 주로 계속된 공급망 이슈와 노동력 부족 때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가라앉지 않는다면, 연준은 더 빠른 속도로 테이퍼링을 하고,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이는 주식과 채권에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89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2.868엔보다 1.0292엔(0.9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477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955달러보다 0.01177달러(1.02%)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72엔을 기록, 전장 130.87엔보다 0.15엔(0.11%)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3.961보다 0.98% 상승한 94.886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7월22일 94.971을 기록한 뒤 1년 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10월 CPI가 전달보다 크게 오르고, 시장의 예상치도 뛰어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한 것으로 다시 확인됐다. 10월 CPI는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 CPI가 전월보다 0.9%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올랐다. 10월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6.2%)은 전달 기록한 5.4% 상승을 크게 웃돌아 199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0.9%)은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으로 전달의 두 배 수준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 대비 0.6% 상승, 전년 대비 5.9% 상승이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6%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6%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인 전월 대비 0.4% 상승과 전년 대비 4.3%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일자리 관련 지표도 호전되면서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다.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4천명 감소한 26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팬데믹이 시작되던 때인 지난해 3월 14일 기록한 25만6천 명 이후 최저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만5천명은 소폭 웃돈 수준이다.
유로화도 원빅 이상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을 재개했다. 연준은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비둘기파적 행보를 고수하는 등 중앙은행간 정책이 차별화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오늘의 금값
금 가격이 5영업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인플레이션 압력에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지면서 금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금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17.50달러(1.0%) 상승한 1,84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16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도 경신했다. 이날 상승세로 지난 7월 7일로 끝난 5영업일 연속 상승세 이후 가장 긴 상승 랠리도 이어갔다.
이날 금가격은 시장의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CPI에 주목하며 랠리를 재개했다.
10월 CPI는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 CPI가 전월보다 0.9%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2% 올랐다. 10월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6.2%)은 전달 기록한 5.4% 상승을 크게 웃돌아 199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0.9%)은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으로 전달의 두 배 수준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 대비 0.6% 상승, 전년 대비 5.9% 상승이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6%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6%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인 전월 대비 0.4% 상승과 전년 대비 4.3%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세계 금 위원회의 리서치 헤드인 후안 카를로스 아르티가스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시행된 통화 및 재정 정책 효과의 부산물로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는 상당한 위험이 있다고 믿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금에 대한 투자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