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02.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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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2.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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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강세 지속…미 고용지표 경계·델타변이 확산


달러화 가치가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지난 4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델타 변이의 확산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도 여전했다.



미 주간 실업보험청구 36만4천명…팬데믹 이후 최저


지난 2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는 1일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5만1천명 감소한 36만4천명(계절조정)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39만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美 6월 ISM 제조업 PMI 60.6…월가 예상치 하회


지난 6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예상치를 밑도는 확장세를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0.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61.0을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5월의 61.2도 하회했다.



WTI 선물, OPEC+ 회의 앞두고 75달러 돌파


뉴욕 유가가 석유수출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섰다.

1일(미 동부시간) 오전 7시 52분 현재 8월물 WTI 가격은 전장보다 1.90달러(2.63%) 오른 배럴당 75.4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02포인트(0.38%) 오른 34,633.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2.44포인트(0.52%) 상승한 4,319.9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42포인트(0.13%) 뛴 14,522.3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35번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은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와 제조업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경제 회복세에 대한 자신감이 재차 확인됐다.


지난 2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만1천 명 감소한 36만4천 명(계절조정)을 기록해 또다시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39만 명 증가를 밑돌았다.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이 계속 줄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해고가 줄었다는 의미로 고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주간 실업 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도 1.46%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채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면서 최근 들어 기술주와 성장주가 강세를 보여왔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지표에 따라 국채금리가 급반등할 경우를 주시하고 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에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테이퍼링을 올해 시작돼야 할지를 묻는 말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하커 총재는 테이퍼링 규모는 매달 100억 달러로 축소해 12개월 동안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으며, 첫 금리 인상은 2023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2% 이상 오르면서 시장을 주도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 플러스(+)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2% 이상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5달러를 넘어섰다.


앞서 로이터통신 등은 OPEC+ 산유국들이 8월에서 12월까지 매달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UAE)가 이견을 보여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며 회의는 2일까지로 연기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세에 따라 시장의 주도주가 재차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트홀트 그룹의 짐 폴슨은 CNBC에 "인플레이션 공포가 추가로 진정되고 채권금리가 더 오래 더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 성장주와 기술주는 주식시장을 더 높이 끌어올릴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강한 경제 성장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악화시키고 이에 따라 또다시 채권금리가 오르면, 조정 공포가 강화될 수 있으며 주도주가 경기순환주, 소형주, 국제 관련주로 집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8%로 반영했다. 전날에는 14.5%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35포인트(2.21%) 하락한 15.4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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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동향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1.55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084엔보다 0.468엔(0.42%)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46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589달러보다 0.00122달러(0.1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2.17엔을 기록, 전장 131.72엔보다 0.45엔(0.3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2% 상승한 92.556을 기록했다.


달러화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당초 전망보다 빨리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철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다.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제 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2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6만4천 명(계절조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39만 명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마킷의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치)도 62.1로 전월 확정치와 같은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주말에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에 대한 월가의 전망치는 70만 명에 이르지만, 개별 전망치는 37만 6천 명에서 1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편차가 컸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달러화 강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됐다.


호주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 이어 유럽에서도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점을 들어 특히 실내에서는 백신 접종자라도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의 확산이 점점 속도를 내는 중이다.


수도 워싱턴DC와 1개 주를 제외한 49개 주 전역에서 델타 변이가 탐지된 가운데 미 CDC는 미국에서 델타 변이의 비중이 26.1%라고 추정했다.


달러화에 대해 과도하게 쌓여있던 투기적 매도 포지션의 숏스퀴즈에 따른 파장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11.560엔을 기록하는 등 15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유로화도 한때 1.1837달러 수준까지 곤두박질치며 지난 4월 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유로존의 6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63.4를 기록했다. 이는 1997년 6월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예비치 63.1보다 높은 것으로 지난 5월에도 63.1을 나타낸 바 있다.


주요 통화의 달러화에 대한 약세를 반영하면서 달러 인덱스도 한때 92.599를 기록하는 등 지난 4월 6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달러 인덱스는 월간 기준으로 2016년 11월 이후 최고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준이 지난달 중순에 2023년 말까지 2회에 걸쳐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등 매파로 돌변한 영향을 반영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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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동향



금 가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우려 등으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달러화 강세보다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 강화 등에 무게 중심을 두면서다.


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5.20달러(0.3%) 상승한 온스당 1,776.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반기를 마감한 금 가격은 월간 기준으로 7%가량 하락했고 분기 기준으로는 5%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연초대비 반기 기준으로는 6.6% 하락했다.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금 가격을 압박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한때 전장보다 0.22% 상승한 92.558을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를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 가격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위험회피 성향 강화에 무게 중심을 뒀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의미다.


FXTM 수석 분석가인 루크만 오퉁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급속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금 가격이 위험회피 성향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금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과 인플레이션 기대에 여전히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액티브트레이드의 선임분석가인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는 "델타 변이가 등장함에 따라 당국이,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새로운 봉쇄 조치를 할 수 밖에 없게 된다면, 위험을 회피하려는 안전자산에 대한 거래가 금에 대해 지지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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