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29.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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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29.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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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경제뉴스

[오늘의 증시] 국채 금리 상승에 증시 하락

투자자들은 국채금리 움직임, 파월 의장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상원 증언을 주목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1.56%대까지 가파르게 오르고, 30년물 국채금리도 2.10%대까지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

금리 상승은 미래 가치를 선반영하고 있는 성장주와 기술주에는 부담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9.38포인트(1.63%) 하락한 34,299.9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0.48포인트(2.04%) 하락한 4,352.63으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23.29포인트(2.83%) 떨어진 14,546.6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지난 5월 12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3월 18일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을 나타냈다.

업종별로 에너지주를 제외한 10개 섹터가 모두 하락했다. 기술주는 2.98%, 통신주는 2.79% 떨어졌다.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2.01%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부양책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는 것을 시장이 깨닫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알타프 카삼 투자 전략 팀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사람들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해야 할 것이라는 점을 깨닫고 있다"라며 경제에 투입된 부양책을 환자에 처방된 약으로 비유하며 "그동안 이러한 약을 투여받는 데 익숙해져 있었지만, 곧 그 약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0%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9.2%,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9.9%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4.49포인트(23.93%) 오른 23.25를 기록했다.

환율동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1.4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020엔보다 0.460엔(0.4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684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6980달러보다 0.00135달러(0.12%)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26엔을 기록, 전장 129.85엔보다 0.41엔(0.32%)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3.399보다 0.33% 상승한 93.704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한때 1.54%까지 치솟아 석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급등했다. 캐리 수요가 유입되면서 달러화도 덩달아 강세를 보였다. 전형적인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 가치는 한때 111.640엔을 기록하는 등 달러화에 대해 3개월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영국 파운드화는 공급망 병목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영국파운드화는 전날 종가대비 1.20% 하락한 1.353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금값동향

금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 강세 등으로 7주일 만에 최저치까지 곤두박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초 전망보다 매파적인 것으로 풀이된 영향이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14.50달러(0.8%) 하락한 온스당 1,737.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10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금가격을 압박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대비 5bp 이상 급등한 1.539%에 호가됐다.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금가격 추가 하락을 부추겼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한때 93.807을 기록하는 등 5주일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과 달러화 강세는 금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늘어나서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가격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덜 매력적으로 보인다.

XM 투자분석가인 마리오스 아지키라코스는 "금이 놀라울 정도로 잘 버텨주었지만 실질 금리 상승과 수익률에 기반한 달러화 강세의 환경에서 상처를 입지 않기는 어려울 듯하다"고 진단했다.

자너 그랜트의 피터 그랜트는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화 강세로 비추어 볼 때 금가격은 부분적으로 다가오는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된 안전자산의 흐름에 기인한 것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부채 한도의 벼랑끝 협상이 길어질수록 시장은 더욱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도 점점 더 낮아진다"면서 " 더 큰 불확실성과 더 비둘기 같은 연준이 결합되면 안전자산인 금 매수에 대한 관심을 촉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키트코닷컴의 짐 와이코프는 "지금 금가격은 이날의 미국 증시 약세에서 거의 지지를 받지 못했다"면서 "안전 자산인 금 강세론자들은 시장의 위험 회피적 태도가 금가격에 대한 지지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좌절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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