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17.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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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뉴욕증시, 소매판매 호조에도 혼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07포인트(0.18%) 하락한 34,751.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95포인트(0.16%) 떨어진 4,473.7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39포인트(0.13%) 오른 15,181.92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나온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으나 최근 들어 발표되는 지표는 고르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8월 소매판매는 월가 예상과 달리 깜짝 증가세로 돌아섰다.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감소를 웃돈 것이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학교와 사무실 재오픈을 앞두고 가계의 소비가 늘어난 것이 소매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에서 1.8%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주간 실업 지표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는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 명 증가한 33만2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2만 명을 웃돌았다.
지난 4일로 끝난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31만 명에서 31만2천 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3만5천750명으로 직전주 수정치 대비 4천250명 감소했다.
투자자들은 8월 고용보고서 둔화 이후 고용 악화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계속될 추세인지를 주목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 19.4에서 30.7로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인 18.7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7월 기업재고(계절조정)는 전월대비 0.5% 늘어난 2조695억 달러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0.5% 증가에 부합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채권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해 어느 정도 신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소매판매 지표가 견조하면서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이날 경제 지표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기술주들이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오후 들어 금리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나스닥지수는 상승 전환했다.
업종별로 자재, 에너지, 유틸리티. 산업 관련주가 하락했고, 부동산, 임의소비재, 기술주가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8.6%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5.3%,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1%로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1포인트(2.18%) 오른 18.69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지표 현황은?
미국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감소를 웃돈 것이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학교와 사무실 재오픈을 앞두고 가계의 소비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주간 실업 지표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는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 명 증가한 33만2천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2만 명을 웃돌았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관할지역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전월 19.4에서 30.7로 상승했다. 전문가 전망치인 18.7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유로존 국채수익률이 상승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스페인, 프랑스, 오스트리아에서 약 200억 유로 규모의 채권 발행을 앞두고 있으면서 10년물 독일 분트 수익률은 -0.3% 부근으로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안 요인이 변하지 않은 상황이라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내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투자 연구소 대표는 CNBC에 "걱정의 벽이 점점 더 오르기 힘들어지고 있다. 걱정의 깊이와 폭이 커지고 있고 시장은 어쩌면 지쳐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해켓은 "시장이 직면한 스트레스 요인들은 실질적으로 바뀌지 않았다"라며 "델타 변이, 공급망 차질과 구인난에 따른 실적 역풍, 순풍에서 역풍으로 전환되고 있는 재정 및 통화정책, 중국을 둘러싼 버블 우려 등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환율동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700엔을 기록, 전장 뉴욕후장 가격인 109.380엔보다 0.320엔(0.29%)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68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173달러보다 0.0049달러(0.42%) 하락했다.
달러 강세에 유로-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749달러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는 장중 저점 기준으로 지난 8월 27일 이후 3주 만에 최저 수준이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11엔을 기록, 전장 129.22엔보다 0.11엔(0.09%)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476보다 0.4% 상승한 92.848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이날 발표된 8월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이면서 강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8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감소를 웃돌았다.
다만,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1% 감소에서 1.8%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에도 학교와 사무실 재오픈을 앞두고 가계의 소비가 늘어난 것이 소매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9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도 전월 19.4에서 30.7로 상승했다.
WSJ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전망치인 18.7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었다.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명 증가한 33만2천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2만명을 웃돌았다.
다음주에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만큼 시장참가자들의 시선은 경제지표에 집중돼 있다.
9월 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시그널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와 더불어 향후 금리 인상을 예측하는 점도표가 바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한 것도 달러 강세에 한몫했다.
8월 소매판매를 비롯한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오전에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34%대로 상승했다.
일부 투자자들이 다음 주 FOMC 회의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에 나섰지만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유로 약세, 달러 강세가 두드러졌다.
그럼에도 델타 변이 확산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8월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9월에는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PNC의 거스 포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19 감염이 감소한다고 보면, 성장률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지만 소비 지출은 계속 미국 경제 회복을 주도할 것"이라면서도 "실업보험 혜택이 종료되고, 델타 변이 확산이 레스토랑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9월에는 소비 지출은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이라고 말했다.
미 연준의 테이퍼링 전환이 이뤄지면 유로-달러 환율이 더 낮아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ING 애널리스트들은 "유로-달러 환율이 연말에는 1.17~1.20달러 사이에 머무를 것"이라며 "연준이 긴축으로 전환하는 테이퍼링을 할 경우 2022년에는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마이클 피어스 캐피털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8월에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치 못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달러가 상승했지만 경제지표의 내용은 덜 긍정적이었다"며 "온라인 및 식료품점 지출 증가는 델타 공포가 여전히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그는 "자동차를 제외한 상품 지출이 증가한 것은 공급 부족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금값동향
금 가격이 8월 소매판매 지표 호조에 큰 폭 하락했다.
8월 소매판매가 예상 밖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안전자산선호 심리는 다소 후퇴했다.
이에 미 국채수익률이 상승하고,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은 내리막을 걸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38.10달러(2.1%) 하락한 온스당 1,75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금 가격 하락 폭은 지난 8월 6일에 2.5% 하락한 이후 약 6주 만에 가장 큰 폭이었다.
다음 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이 경제지표에 민감해진 가운데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이자 안전자산 선호심리는 크게 누그러졌다.
미 상무부는 8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8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8% 감소를 웃돌았다.
델타 변이 확산에도 소매판매가 큰 타격을 입지 않은데다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시장에 안도감이 퍼졌다.
미국 국채수익률은 장중 1.32%대로 상승해 금 가격 하락에 힘을 실었다.
달러 강세도 금값 하락에 한몫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장중 한때 92.94로 튀어 올랐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로 표시되는 금 가격이 해외투자자에 상대적으로 덜 매력적으로 느껴져 금 수요를 제한한다.
전문가들은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금 가격은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바트레이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나임 아슬람은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에도 투자자들은 연준이 올해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금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며 "다음 주 FOMC 회의를 앞두고 금 가격의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울프팩 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제프 라이트는 "미국 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약간 높았지만 소매판매 데이터가 강세를 보이면서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했다"며 "그 결과 금값이 매우 빠르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라이트 CIO는 "금이 앞으로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며 "1,800달러를 넘어서거나 유지할 가능성이 없어 보여 금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생기지 않는다면 1,700달러대를 다시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