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15.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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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5.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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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경제뉴스

美 8월 CPI 전년比 5.3%↑…전달보다 둔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소폭 둔화했으나 5%대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미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8월 C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3%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3%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인 5.3%는 전달의 5.4%에서 하락한 수치다.


월가 전문가 "미 8월 CPI 둔화, 연준 테이퍼링 일정 바꾸지 않을 것"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둔화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아네타 마코프스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8월 CPI 지표 둔화에 놀랐지만 이 수치가 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이미 테이퍼링 테스트를 충족했기에 오늘 보고서의 인플레이션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 아니다"고 봤다.


영국, 7월까지 3개월간 실업률 4.6%

다우존스는 영국 통계청을 인용해 지난 7월까지 3개월 동안의 영국의 실업률을 4.6%로 보도했다.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실업자 수는 8만 6천 명 감소, 8월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5만 9천여명 감소했다. 보너스를 포함한 평균 소득은 전년 동기 대비 8.3% 상승했다.


중국 델타 변이 확산으로 샤먼시 봉쇄

중국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450만명 인구의 중국 대표 휴양지 푸젠성 샤먼시를 봉쇄했다.

이번 푸젠성 내 델타발 감염 사례는 지금까지 3개 도시의 103명에게서 나타났다.

샤먼시는 푸톈에서 온 한 주민이 지난 12일 확진된 뒤 하루 만에 공장 동료 등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샤먼시 당국은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주거지역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미국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06포인트(0.84%) 하락한 34,577.5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68포인트(0.57%) 떨어진 4,443.0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82포인트(0.45%) 밀린 15,037.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개장 초 소비자물가가 전월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다는 소식에 상승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생후 6개월에서 5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데이터를 이르면 10월 말 공개할 전망이라는 보도도 나왔으나 시장은 이날 지표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9월은 주식시장에 통상 부정적인 달이다.

CFRA에 따르면 1945년 이후 9월 S&P500지수 상승률은 평균 마이너스(-) 0.56%로 연중 가장 낮았다. 해당 기간 지수가 상승한 경우는 전체 9월 중 45%에 그쳤다.

개별 종목 중에 애플의 주가는 애플이 아이폰 13시리즈를 발표한 가운데 1% 가까이 하락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은행, 산업, 자재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하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이날은 11개 업종이 모두 떨어졌다. 소형주를 모아 놓은 러셀2000지수는 1.38%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물가가 둔화했다는 소식에도 연준이 올해 테이퍼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점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찰스 슈왑의 랜디 프레더릭 이사도 마켓워치에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약했다는 소식에 초기 안도 랠리를 보였다"라며 그러나 이번 지표가 연준의 테이퍼링 시점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에 "이번 소식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볼 필요가 있는 순차적인 개선을 봤다는 점이다"라며 "연준이 9월에 테이퍼링을 논의하겠지만 11월 회의까지는 이를 발표하지 않고, 연말 전에 그것을 시행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25.9%로 반영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2.8%,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9%로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46%) 오른 19.46을 기록했다.

 

환율동향

14일 오후 4시 기준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65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010엔보다 0.355엔(0.32%)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05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075달러보다 0.00016달러(0.01%)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44엔을 기록, 전장 129.92엔보다 0.48엔(0.37%)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647과 거의 같은 수준인 92.645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 등 캐리 통화가 강세를 보였다.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면서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연 1.28% 수준까지 내려섰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에 따른 캐리 수요 감소 등이 엔화 강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됐다.

시티인덱스의 선임 금융시장 분석가인 피오나 신코타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약해짐에 따라 투자자들은 연준이 채권 매입을 더 빨리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베팅을 뒤로 미루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의 완화는 연준이 시기상조로 움직여야 하는 압력을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8월 핵심 생산자물가(PPI) 자료를 인용하면서 이 지표 역시 더 느린 속도로 상승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그 증거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급망 병목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PPI나 CPI 중 어느 쪽도 극적으로 또는 빠르게 하락할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풀이했다.

프랑스계 자산운용사인 카미냑의 저절리 마조로스는 "연준은 인플레이션 기대치 상승을 동반한 느린 경제 성장을 안고 있는 일종의 '스태그플레이션 2.0'을 떠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리고 그것은 최적의 통화 정책을 달성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이트 힐 캐피털의 토마스 헤이스는 "우리는 CPI에서 정말 높은 수치를 얻은 것은 아니다"면서 "CPI가 예상치를 약간 밑돌았다는 사실은 연준이 테이퍼링 실시에 대한 발표 시기를 9월부터 11월까지 저울질할 기회를 준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준이 테이퍼링 발표 시기를 조금 더 미룰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줬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정말 뜨거울 경우 최근 고용 지표의 약화에도 연준의 손이 조만간 움직여야 할지도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웰스 파고는 "8월 중 헤드라인과 핵심 물가 인플레의 또 다른 둔화는 급속한 인플레이션 속도가 '일시적'이라는 용어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우려해 온 FOMC 위원들에게 안도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웰스파고는 또 "우리는 11월이나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라는 우리의 전망을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값동향

금 가격이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1,800달러 선 회복에 성공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이 높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12.7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807.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일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금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647보다 한때 0.37% 하락한 92.304를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례회의를 1주일여 앞두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세가 둔화되면서다. 달러화 약세는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가격이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일 수 있어서다.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8월 C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3%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3%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인 5.3%는 전달의 5.4%에서 하락한 수치다. 지난 7월 기록한 5.4%는 2008년 8월(5.4%) 이후 최고치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 대비 0.4% 상승, 전년 대비 5.4% 상승을 모두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1%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4.0%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인 전월 대비 0.3% 상승과 전년 대비 4.2% 상승을 모두 0.2%포인트 밑돌았다.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대한 경계감은 다소 완화됐다.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하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기 때문이다.

인시그니아의 리서치 담당인 친탄 카르나니는 "트레이더들이 다음 분기의 (경기회복) 강도를 가늠하는 데 활용하기 때문에 발표되는 모든 경제지표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는 16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매 판매 지표는 금 가격과 미국 달러 지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크래이그 얼람은 "금가격은 오늘 물가 지표 등 미국의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은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자료출처] 연합인포맥스,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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