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10.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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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10.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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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경제뉴스

ECB, 금리 동결·PEPP 매입 속도 완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는 유지했으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의 속도는 완화했다.

ECB는 9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는 0.0%,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한계 대출금리도 0.25%로 유지했다.

ECB는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예상 범위보다 훨씬 앞서 2%에 도달하고, 남은 기간 지속해서 2% 목표치에 도달하는 것을 볼 때까지 주요 금리를 현 수준이나 혹은 그보다 낮은 상태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PEPP 속도 완화, 테이퍼링 아니다…12월에 추가 논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매입 속도를 늦추기로 한 결정이 테이퍼링은 아니며, 12월에 PEPP에 대한 추가적인 중요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9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채권매입 속도를 늦추는 결정은 만장일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채권매입 속도 완화 결정이 테이퍼링은 아니며 12월에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미 주간 실업보험청구 31만명…월가 예상 하회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팬데믹 이후 최저수준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미 노동부는 9일(현지시간)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5천명 감소한 31만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해 3월 14일 25만6천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3만5천명을 밑돌았다.


EIA 원유재고 152만8천배럴 감소…WTI 상승 전환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또다시 줄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152만8천 배럴 감소한 4억2천386만7천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250만 배럴 감소였다.

미국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69포인트(0.43%) 하락한 34,879.3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79포인트(0.46%) 떨어진 4,493.2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8.38포인트(0.25%) 밀린 15,248.25를 나타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8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35,0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지표, 코로나19 델타 변이 상황, ECB의 통화정책 회의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수준을 다시 경신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5천 명 감소한 31만 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해 3월 14일 25만6천 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3만5천 명을 밑돌았다.

실업자가 줄고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지만, 신규 고용은 예상만큼 빠르게 늘지 않고 있어 고용주들이 일자리를 메우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연방 직원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적용 대상은 연방 직원은 물론 연방정부와 계약을 하고 거래하는 일반인도 포함된다. 코로나19의 4차 재확산이 계속되면서 백신 접종을 가속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델타 변이의 확산을 이유로 올해 10월 4일 미국 내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계획한 것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내 항공사들은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8월 항공 예약이 줄고, 취소가 늘었다며 분기 실적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하루 약 16만 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오는 것은 어느 정도 통제가 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은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규모의 국가에서 하루 10만 명의 감염자 수준에서 서성대면 안 된다. 편안하게 느끼기 시작하려면 1만 명보다 한참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절 연휴 후 학교가 개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은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경제가 예상대로 계속 개선된다면 올해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고용에서 더 많은 개선을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올해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9월 회의에서는 테이퍼링에 대해 너무 많이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도 경제 데이터가 예상대로 들어오면 올해 자산매입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9월 21~2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이 발표될 가능성은 작다고 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매입 속도는 완화하기로 했다.

ECB는 이전 두 개 분기에서보다 "적당히 더 느린 속도로(Moderately Lower Pace) 순자산 매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에는 "상당히 높은 속도로 진행할 것"이라고 한 표현에서 매입 속도를 늦춘 것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는 "테이퍼링이 아니라 PEPP를 재조정한 것"이라며 "PEPP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12월 회의에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부동산과 헬스 관련주가 각각 2%, 1% 이상 하락했고,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산업 관련주가 모두 떨어졌다. 에너지와 금융, 자재 관련주는 올랐다.

밈 주식 게임스톱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 발표에도 10% 이상 폭락했다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0.19%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의류업체 룰루레몬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10%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테이퍼링이나 긴축 우려를 가격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추후 이를 반영할 경우 시장의 조정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사비타 서브라마니안 주식 및 퀀트 전략팀장은 "그것(부양책)이 지금 끝나지 않을 수 있다"라며 "그러나 그것이 끝나면, 이는 나쁘게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테이퍼링이 S&P500지수에 좋을 게 없다면, 긴축은 더 나쁠 수 있다"고 말했다.

BOA의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는 4,600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4포인트(4.68%) 오른 18.80을 기록했다.

 

환율동향

오후 4시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69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280엔보다 0.586엔(0.53%)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258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177달러보다 0.00081달러(0.07%)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73엔을 기록, 전장 130.29엔보다 0.56엔(0.43%)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2.705보다 0.22% 하락한 92.503을 기록했다.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ECB가 시장이 예측한 대로 채권 매입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레피(Refi) 금리는 0.0%,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한계 대출금리도 0.25%로 유지했다.

ECB는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대응 채권 매입 속도를 지난 2개 분기보다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PEPP의 전체 규모를 1조8천500억 유로로 유지했고 매입 시기도 "최소 2022년 3월까지", 즉 코로나 위기 단계가 끝났다고 판단될 때까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매입 속도는 "이전 두 개 분기에서보다 적당히 더 완만한 속도로(Moderately Lower Pace) 순자산 매입을 유지하는 것이 더 우호적인 금융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ECB는 말했다. 지난달까지 ECB는 향후 PEPP 매입 속도는 "올해 첫 몇 달보다 상당히(significantly) 높은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ECB는 앞서 지난 3월 11일 이번 분기 코로나19 대응 채권 매입 속도를 올해 초 몇 달간보다 상당히 높이기로 한 뒤 6개월 만에 속도를 다시 낮추기로 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채권 매입 속도를 낮추는 것과 관련 "ECB가 테이퍼링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PEPP를 재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PEPP 속도 조절이 지나친 긴축 시그널로 풀이될 가능성을 경계한 발언으로 풀이됐다.

일본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연 1.34% 언저리에서 호가가 제시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다. 엔 캐리 수요 등의 감소로 달러-엔 환율이 109엔대로 회귀한 것으로 풀이됐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 강세를 의미한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수준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5천명 감소한 31만명을 기록했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해 3월 14일 25만6천명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3만5천명을 밑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산 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좀 더 일찍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는 여전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올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여름 초에 지표가 강한 수준을 보였기 때문에 나는 많은 사람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쪽으로 정말로 크게 기울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다음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해 너무 많이 기대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는 9월 21~2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이 발표될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준 집행부 간부인 미셸 보우만 미 연준 이사도 경제 데이터가 예상대로 들어오면 올해 자산매입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보우만 이사는 미국 은행가협회가 주최한 GRC(Government Relations Council) 화상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은 물가 안정에 큰 진전을 이뤘다"며 "고용은 실질적인 추가적인 진전의 목표에 매우 가깝다"며 테이퍼링 시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TD 증권 분석가들은 "ECB는 오늘 대체로 예상했던 수순을 밟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ECB가 '적당히((Moderately)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며 월간 600억 유로 미만이라면 유로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JFD 그룹의 분석가인 차라람보스 피소로스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테이퍼링 결정에 강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유로화 랠리가 강하고 장기적일지 여부는 동반한 다른 계획과 향후 계획에 대한 발언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ECB) 관리들이 경기 부양책 축소를 늦추면 유로화는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글로벌 외환리서치 헤드인 스티브 잉글랜더는 "코로나19와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진화하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4분기와 1분기의 큰 차이점은 경제와 인플레이션 파장의 범위가 훨씬 더 넓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만약 이러한 꼬리 위험 중 하나가 점점 더 두드러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투자자들은 위험에서 재빨리 벗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값동향

금 가격이 이틀 연속 하락한 뒤 1,800달러선을 회복하는 등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 등을 반영하며 하락한 영향 등으로 풀이됐다. 달러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금가격을 지지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6.5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80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채 10년물은 연 1.29%에 호가가 제시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금가격 반등을 견인했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은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달러화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금가격을 지지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한때 전장 92.705보다 0.37% 하락한 92.363을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도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가격이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채권 매입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밝히면서도 테이퍼링과 선을 그으면서 시장을 다독였다.

울프팩 캐피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제프 라이트는 "금 가격이 1,800달러를 탈환하고 버티는 게 강세의 징후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자료출처] 연합인포맥스,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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