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05] 오늘의 증시 / 환율 /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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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5] 오늘의 증시 / 환율 / 금값

FX개미 0 10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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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증시



유가 최고치 경신, 미국 부채한도 협상 어디까지 왔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3.54포인트(0.94%) 하락한 34,002.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58포인트(1.30%) 떨어진 4,300.4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1.21포인트(2.14%) 밀린 14,255.49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장 초부터 기술주들이 크게 밀리면서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다우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4% 이상 하락했고, S&P500지수는 5%가량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최근 고점 대비 7.45% 하락했다. 지수가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 기술적 조정에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유가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10년물 국채금리가 장 초반 1.50%로 다시 돌아가면서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장 마감 무렵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bp 오른 1.48% 근방에서 거래됐다.



미 의회의 부채한도 협상도 이렇다 할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민주당은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상향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화당 반대에 직면한 상태다.



미 재무부가 부채한도 상향이나 유예 시한을 10월 18일로 못 박고 있어 시한까지 사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의 우려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를 앞둔 증시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9월 미국 고용보고서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47만5천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지난 8월의 23만5천 명보다 늘어난 것이지만, 여전히 8월 이전까지 보이던 월 80만 명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친다.




페이스북, 애플 주가 하락 - 기술주 조정의 시작?



페이스북 주가는 최근 일련의 내부 고발에 나선 내부고발자 신원이 공개되고, 이날 장중 서버가 다운됐다는 소식 등에 5% 가까이 하락했다.



애플 주가는 2.5%가량 하락하며 최근 고점 대비 11%가량 떨어져 기술적 조정에 진입했다. 애플이 마지막으로 기술적 조정에 진입했을 때는 올해 3월이었다.



테슬라 주가는 3분기 차량 인도 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장중 3% 이상 올랐으나 오후 들어 오름폭을 1% 미만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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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92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024엔보다 0.101엔(0.09%)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621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981달러보다 0.00232달러(0.20%)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90엔을 기록, 전장 128.76엔보다 1.14엔(0.89%)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029보다 0.25% 하락한 93.791을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졌다. 일본 엔화에 대해 19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주말을 지나면서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유로화에 대해서도 달러화의 추가 강세가 제한됐다.



달러화 강세를 촉발했던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세도 제한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초 전망보다 매파적이라는 우려를 바탕으로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주 한때 1.567%에 호가가 제시되는 등 급등했다. 주말을 지나면서 1.50%가 저항선 노릇을 하고 있다.



시장은 이제 오는 8일 발표되는 9월 고용 보고서에 시선을 고정할 전망이다. 연준의 11월 테이퍼링 가능성을 가늠하는 데 핵심적인 지표가 될 것으로 보여서다.



한편 최신 주간 포지셔닝 데이터에 따르면 헤지 펀드는 2019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보유량을 늘렸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달러화의 상승은 빈사 상태였던 외환의 변동성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었다. 일일 변동폭을 측정하는 지수는 두 달 반 만에 최고치인 6.2%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중개사인 XM의 전략가인 마리오스 하지키리아코스는 달러의 최근 상승은 세 가지 원인으로 요약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상 캠페인을 시작할 것이라는 베팅,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 폭풍에서 은신처를 찾고 있다는 점, 미국 경제는 글로벌 전력 위기로부터 든든한 방패막이를 가지고 있다는 기대를 달러화 강세를 원인으로 꼽았다.



씨티그룹의 전략가들은 달러화가 추가 상승 여지가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부동산 부문의 도전, 글로벌 경제 회복에 의해 주도되지 않은 미 국채 수익률 상승, 에너지 수입업체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 등이 달러화 추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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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금값



오늘의 금값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유입되면서 3영업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채무불이행 위기에 빠진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주식이 홍콩증시에서 거래가 정지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정치권이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싸고 극한 대치를 보인 것도 금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9.20달러(0.5%) 상승한 온스당 1,767.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금가격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헝다가 이날 홍콩증시에서 전격적으로 거래 정지되면서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강화됐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도 큰 폭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안전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등 미국 정치권도 부채 한도 협상을 둘러싼 예산조정 절차 채택 여부를 놓고 극한 대치를 벌이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뒷받침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과 대만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소식도 금가격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중국은 국경절 연휴(10월 1∼7일) 나흘째인 4일 대만을 향해 사상 최대 규모의 공중 무력 시위를 벌였다.



중국 군용기 총 52대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가 대변인 성명을 통해 대만에 대한 군사 외교적·경제적 압박과 강압 중단을 촉구했지만, 중국은 오히려 더 많은 군용기를 보내 무력 시위에 나섰다.



이에 앞서 금가격은 지난 주말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했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인들의 8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월가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며 여전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나타냈다. 연준이 선호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달과 같은 30년래 최고치 수준을 유지했다.



달러화 강세가 주춤해진 점도 금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93.660을 기록하는 등 지난주말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화 약세는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가격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어서다.



메탈 포커스의 분석가인 하샬 배롯은 "인플레이션이 처음에 예상했던 것만큼 단기적이지 않고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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