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환율,금값시세 [21.10.18]
오늘의 증시
- 예상보다 좋은 미국 기업 실적, 소매판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20포인트(1.09%) 오른 35,294.7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11포인트(0.75%) 오른 4,471.3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91포인트(0.50%) 상승한 14,897.34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소매 판매 등 경제 지표를 주시했다.
개장 전 골드만삭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또다시 웃돌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골드만삭스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늘어난 53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주당순이익(EPS)은 14.93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0.18달러를 웃돌았다. 주가는 3.8% 상승했다.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의 주가도 회사의 3분기 순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3.5%가량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은행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한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9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0.2% 감소였다. 8월 소매판매는 0.7% 증가에서 0.9% 증가로 상향됐다.
델타 변이에도 소비자들이 소비를 늘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 뉴욕주의 10월 제조업 활동은 예상치를 밑도는 확장세를 보였다.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9.8로 집계돼 전월의 34.3보다 둔화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5보다도 낮았다.
9월 미국의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4% 올라 전달 0.3% 하락한 데서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에너지 수입 가격이 전월 대비 3.7% 오르며 수입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1.4로 전달 확정치인 72.8보다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73.0이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8월 기록한 2011년 최저치인 70.3보다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백악관이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해외 여행객들의 미국 입국을 11월 8일부터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여행 규제조치를 11월부터 완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항공 및 육로 여행에 모두 해당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외부 자문위원회가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1차 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권고했다고 소식도 나왔다.
- 비트코인 시세, ETF 승인 기대감으로 고공행진
비트코인 가격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만간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에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6만달러를 넘어섰다.
업종별로 임의소비재, 금융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산업, 기술, 헬스 관련주도 올랐다. 통신과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은행들의 실적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고 진단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CNBC에 "은행들은 미국 소비자들에 대한 강하고 탄탄한 그림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방출하고 완만한 트레이딩 수익을 기록하고, 소비자들은 기꺼이 부채를 떠안으려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월가가 경제에 비관적으로 돌아설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4.21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648엔보다 0.563엔(0.5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603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974달러보다 0.00057달러(0.05%)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2.51엔을 기록, 전장 131.80엔보다 0.71엔(0.54%)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3.985보다 0.05% 하락한 93.942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0.18% 하락하는 등 전주까지 4주연속 이어진 상승세를 일단락했다.미 달러화는 경기가 개선되는 가운데 연준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통화정책을 긴축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9월 초부터 랠리를 펼쳤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국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위험선호 심리가 귀환했다.
미국 경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 부문이 호전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7% 증가하는 등 월가 예상보다 더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2%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앞서 그동안 미국 경제의 가장 약한 고리였던 고용 부분이 호전되고 있다는 징후도 포착됐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6천 명 감소한 29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1만8천명을 밑돌았다. 지난해 3월 14일 25만6천 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월가의 예상을 밑도는 증가세를 보이며 위험선호 심리를 뒷받침했다. 9월 PPI는 전월 대비 0.5% 올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6% 상승을 밑돌았다.
오늘의 금값시세
금 가격이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급락했다. 주간 단위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29.60달러(1.7%) 하락한 온스당 1,768.30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주간 단위로는 0.6% 올라 지난달 3일 이후 최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금가격은 전날 한때 1,801.90을 찍으면서 9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기술적 저항에 밀려 1,800 달러 선을 내줬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재개했다.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빨라질 것으로 점쳐졌기 때문이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 대비 5bp 이상 오른 1.57%를 기록했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은 금가격에 비우호적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늘기 때문이다.
메탈 데일리의 최고경영자(CEO)인 로스 노만은 "이번 주의 금가격 상승은 투자 수요가 매우 약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나쁘지 않은 움직임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 생각에 시장은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예상치를 밑돈 이후 더 올랐어야 했지만 추가 상승 이전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무엇을 보여 주는지 확인하고 싶어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발표된 CPI는 전월대비 0.4%상승했다.
분석가들은 당장 연준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시작할 계획임에도 주간 단위로는 금 가격이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였다면서 미국채 수익률 하락세와 달러화 가치의 반락이 금가격을 지지했다고 풀이했다.
엑산테의 수석 분석가인 빅터 아고노는 "금은 1,800달러의 주요 저항선을 테스트하기 위해 랠리를 펼쳤고 전날 저항에 부딪쳤다"면서 "오늘 금가격이 이 중요한 저항선을 깰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키트코의 수석 분석가인 짐 와이코프는 투자자들이 금가격의 움직임의 임계점을 찾고 있다면서 금의 아래쪽 지지선은 1,750달러 언저리에 가깝다고 진단했다.
그는 "약세론자들의 다음 단기 목표 가격은 선물 가격 기준으로 이번 주 최저치인 1,749.90달러에 포진된 견고한 기술 지지를 아래로 뚫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