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환율,금값시세 [21.10.15]
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4.75포인트(1.56%) 오른 34,912.5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4.46포인트(1.71%) 오른 4,438.2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1.79포인트(1.73%) 상승한 14,823.43으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주간 실업 지표, 생산자물가 등을 주시했다.
이날 개장 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웰스파고,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유나이티드 헬스 등의 3분기 실적이 발표됐다.
BOA와 모건스탠리 등 대다수 은행의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BOA와 모건스탠리 주가가 각각 4%, 2% 이상 올랐고, 씨티그룹의 주가는 0.8% 오르고, 웰스파고의 주가는 1% 이상 떨어졌다.
다우지수에 편입된 유나이티드 헬스와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의 실적도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여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월그린스는 이날 7% 이상 올랐고, 유나이티드 헬스는 4% 이상 상승했다.
크레디스위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상장 기업의 순익은 예상치를 평균 11%가량 웃돌았다.
또한 이날 기업실적을 발표한 8개 기업 모두가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30만 명 아래로 떨어져 경기 회복 기대를 높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6천 명 감소한 29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1만8천 명을 밑도는 수치로 지난해 3월 14일 기록한 25만6천 명 이후 최저치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3만4천250명으로 직전 주보다 1만500명 감소했다. 이 역시 지난해 3월 1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생산자물가는 월가의 예상을 밑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5%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6% 상승이었다. 8월 수치는 0.7% 상승에서 수정되지 않았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2개월 연속 둔화했으나 전년 대비로는 8.6% 올라 2010년 자료 집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9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0.5% 상승을 밑돌았다. 근원 PPI 상승률은 전달에는 0.6% 올랐었다. 9월 근원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8% 상승했다.
업종별로 11개 섹터가 모두 올랐으며, 기술, 자재 관련주가 2% 이상 올랐고, 산업과 통신, 헬스 관련주도 1% 이상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비용 상승 압력에도 이번 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크 해펠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지금까지 대기업들의 다수가 노동비 상승에도 탄탄한 매출 증가세로 더 높은 수익성을 실현할 수 있었다"라며 "이러한 흐름이 3분기에도 똑같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64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261엔보다 0.387엔(0.34%)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1.1597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937달러보다 0.00037달러(0.03%)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80엔을 기록, 전장 131.31엔보다 0.49엔(0.37%)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035보다 0.05% 하락한 93.985를 기록했다.
그동안 미국 경제의 가장 약한 고리였던 고용 부분이 호전되고 있다는 징후가 포착됐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팬데믹 이후 최저 수준을 경신하면서다. 지난 9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6천 명 감소한 29만3천 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1만8천명을 밑돌았다. 지난해 3월 14일 25만6천 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월가의 예상을 밑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앞서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를 웃도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발표된 9월 CPI는 전월대비 0.4%, 전년동기대비 5.4% 올랐다.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5.3%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9월 근원 CPI도 시장이 예상한 수준인 전년 대비 4.0% 상승했다.
시장은 연준의 매파적 행보도 예상한 것보다 한층 빨라질 것으로 진단했다. 고용 부문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다.
오늘의 금값시세
금 가격이 전날 급등세에 이어 상승세 보이는 등 3영업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 한 때 1,800달러선을 회복했지만 저항선을 뚫는 데는 실패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진 가운데 미국 국채 수익률과 달러화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금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동시에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기 때문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3.2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797.90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801.90을 찍으면서 9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기술적 저항에 밀려 1,800 달러 선을 내줬다.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금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전날보다 0.31% 하락한 93.741을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 약세를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가격이 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다.
미국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금가격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44bp 하락한 1.540%에 거래됐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도 금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시장은 연준의 매파적 행보도 예상한 것보다 한층 빨라질 것으로 진단했다. 고용 부문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다.
독립 분석가인 로스 노만은 "금의 랠리가 건설적이다"면서도 "또 다른 상당한 상승이 있기 전에 1,800달러와 1,835달러 주변의 주요 기술적 저항을 돌파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연준이 테이퍼링과 관련하여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예측 가능성을 가졌고 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테이퍼링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담이 됐다는 점에서 금가격에도 우호적인 요인이다"고 강조했다.
익시너티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한 탄은 "시장 참가자들의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이 고조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기조를 계속 버리면 금 가격은 강세를 회복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금이 안전 피난처로 각광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견조하게 상승한 소비자 물가에 대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