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환율,금값시세 [21.10.12]
오늘의 증시
- 국제유가, 또 다시 급등하며 증시에 불안감 ↑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19포인트(0.72%)하락한 34,496.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15포인트(0.69%) 떨어진 4,361.1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34포인트(0.64%) 하락한 14,486.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최근월물 가격은 장중 3.5%가량 오르며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했다. 장중 최고가는 82.18달러였다. 마감가도 2014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 위에서 마감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장중 배럴당 84.60달러까지 치솟았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추겼다.
- 지난 금요일 비농업 고용지표는 부진했으나 테이퍼링-금리 인상 전망은 계속
9월 신규 고용은 19만4천 명으로 시장 예상에 크게 못 미쳤으나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 계획은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수요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9월 고용에서 임금상승률이 3%대를 유지하면서 예상보다 오래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강화됐다.
이날 콜럼버스의 날로 미국 채권시장은 휴장했다.
달러화 가치는 최근 들어 국채금리와 동반 상승하고 있다. 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94.378 수준까지 올랐다.이는 전장보다 0.18%가량 오른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5.6%, 4%로 하향 조정했다.이전 전망치는 5.7%, 4.4%였다.
이 같은 수정은 지난달 초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3%포인트 낮춘 지 5주 만에 다시 내린 것이다.
골드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이같이 전망치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제약사 머크가 자사 경구용 신종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머크사 알약이 승인받으면 코로나19 사태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FDA 자문 위원회가 이번주 14~15일 모더나와 존슨앤드존슨 산하 얀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스터샷(추가 접종)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도 나왔다.
- 미국 기업 실적 발표 앞둔 증시(이번 주 금융주부터 시작)
이번 주에는 수요일 JP모건을 시작으로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델타 항공과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의 실적도 대기 중이다.
업종별로 통신, 유틸리티, 금융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했고, 기술, 헬스, 산업 관련주도 약세를 보였다. 부동산과 자재 관련주만 상승했다.
오늘의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6411)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 대비 113.3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569엔보다 1.811엔(1.62%)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550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719달러보다 0.00215달러(0.19%)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94엔을 기록, 전장 129.10엔보다 1.84엔(1.43%)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007보다 0.41% 오른 94.390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연준의 긴축 행보가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로 지지됐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9월 지표가 매우 강력할 필요는 없다는 점을 언급했다.
오늘의 금값시세
금 가격이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9월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에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에 달러 강세가 나타나면서 금 수요는 다소 제한됐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1.7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755.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팩트셋 기준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 가격은 지난주 발표된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부진했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미 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이 유지된다는 기대로 미국 국채수익률이 상승하면 금 가격 전망은 아래쪽을 향한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은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다만, 이날 미국 채권시장은 콜럼버스 데이로 휴장했다.
이에 지난주의 흐름이 이어지면서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달러 강세도 금 가격 하락에 한몫했다.
연준의 긴축스탠스 기대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 가격은 오히려 눌렸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 가격은 해외투자자들에 별로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게 된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4.31대로 전일 대비 0.12%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테이퍼링 일정이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금 가격은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금요일 국채수익률은 미 연준이 다음 달에 월별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할 것으로 보면서 상승했다"며 "미국 긴축 정책이 임박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면서 금 가격이 1,800달러 선으로 상승하는 것은 막힐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금 가격이 1,750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단기적으로 하방 위험에 더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