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환율,금값시세 [21.10.08]
오늘의 증시
-미국 부채한도 증액, 올해 12월까지로 합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95포인트(0.98%) 오른 34,754.9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21포인트(0.83%) 상승한 4,399.7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2.10포인트(1.05%) 뛴 14,654.02로 장을 마감했다.
미 재무부의 비상조치가 오는 18일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일단 연방정부의 디폴트 위험이 해소되면서 증시는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하지만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부채한도 협상이 일단락된 것으로 보이지만,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닌 만큼 상황을 계속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기차 니오, 넷플릭스 주가 전망 밝음?
골드만삭스가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를 전날 종가대비 66% 높은 56달러로 제시했다는 소식에 니오 주가는 7%가량 올랐다.
넷플릭스 주가는 오징어 게임 효과에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고점 부담에 1%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JP모건은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주가의 시작일 수 있다며 오징어 게임의 엄청난 성공에 추가해 4분기에 더 많은 비장의 카드로 신규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늘의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7일 오후 4시 기준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1.597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1.390엔보다 0.207엔(0.19%)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1.1554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599달러보다 0.00059달러(0.05%)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93엔을 기록, 전장 128.75엔보다 0.18엔(0.14%)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204보다 0.01% 하락한 94.199를 기록했다.
최근 가파른 강세를 보여왔던 달러화가 몸 사리기에 들어갔다. 향후 연준의 행보에 방향성을 제시할 고용 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어서다. 전날 발표된 9월 민간고용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오는 8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오늘의 금값시세
오늘 금값시세는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한 1,759.20달러(약 211만원)에 마감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호전된 고용에 대한 경계감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호전된 고용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2.6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75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월가 예상을 밑돌았다.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청구자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8천명 감소한 32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4만5천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호전된 일자리 관련 지표에 반응하며 전날 종가보다 4bp 이상 오른 1.56%에 호가됐다. 미국채 수익률 상승은 금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오는 8일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예상치를 웃돌 수도 있다는 경계감도 강화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9월 비농업 고용이 5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용지표가 호전되면 연준은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을 11월에 발표하고 내년말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는 등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FXTM의 수석 분석가인 루크만 오투누가는 "금은 본질적으로 이번 주에 강세론자와 약세론자의 전쟁터였다"면서 "고르지 못한 가격 움직임은 주요 고용지표를 앞두고 주도권 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은 테이퍼 전망, 실질 수익률, 달러 방향에 매우 민감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고용보고서의 결과는 10월 금 시장의 분위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줄리어스 베어의 분석가인 카스텐 멘케는 "공급망 및 에너지 시장과 관련해 약간의 문제가 있지만 이것이 세계 경제를 탈선시킬 정도는 아니다"면서 "따라서 투자자들이 안전 피난처로 금을 찾을 실질적인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 채용 공고가 "기록적으로 높은"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이 놀라울 정도로 긍정적이라면 금 시장이 대규모 매도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