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29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오늘의 증시
- 예상치를 넘어선 기업 실적 발표에 증시는 최고치!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9.79포인트(0.68%) 오른 35,730.4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74포인트(0.98%) 상승한 4,596.4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2.28포인트(1.39%) 뛴 15,448.1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와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GDP를 포함한 경제 지표, 기업들의 실적 발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등을 주시했다.
3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2.0%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8%보다 낮았다. 이날 수치는 속보치로 향후 수정될 수 있으나 2분기 성장률인 6.7%보다 크게 낮아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3분기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 명 감소한 28만1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팬데믹이 시작되던 때인 지난해 3월 14일 25만6천 명 이후 최저치다.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포드는 월가의 예상치를 거의 두 배 가까이 웃돈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하고 실적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주가는 8% 이상 올랐다.
제약사 머크의 주가도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마스터카드의 주가는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0.8% 하락 마감했다.
애플과 아마존의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정규장에서 각각 2.50%, 1.59% 상승했다.
그러나 아마존과 애플은 장 마감 후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각각 내놨다. 이같은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아마존은 5% 이상 하락했고, 애플도 5% 가까이 떨어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수정된 사회복지 지출안을 공개했다. 이는 당초 계획한 3조5천억 달러에서 1조7천500억 달러로 대폭 줄어든 규모다. 새 예산안은 유급 가족 휴가와 커뮤니티 컬리지 무상 교육 등 일부 항목은 전면 백지화하고 의료 예산은 상당 부분 축소했다. 기후 변화를 위한 5천550억 달러 재원은 유지됐다. 해당 방안이 민주당 위원들의 지지를 모두 얻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는 지속될 것
ECB는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매입 속도도 기존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더 높은 인플레이션 기간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내년 초에는 둔화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나 스태그플레이션을 예상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 부동산, 임의소비재, 산업, 금융, 기술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이전의 암울했던 전망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면서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테마 리서치 담당 팀장은 CNBC에 "실적이 도움이 됐으며, 지금까지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돈 측면에서 장기 평균보다 더 좋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9월과 10월 초까지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암울한 이야기를 나눈 것에 비춰볼 때 더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안도 랠리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의 달러시세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8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56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830엔보다 0.265엔(0.23%)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682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6001달러보다 0.00824달러(0.71%)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2.65엔을 기록, 전장 132.04엔보다 0.61엔(0.46%)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3.884보다 0.55% 하락한 93.371을 기록했다.
달러화가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3분기 GDP 지표에 뒷걸음질 쳤다.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날 발표된 GDP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8% 증가보다 낮았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은 6.7%로 확정된 바 있다.
유로화의 약진이 돋보였다. ECB가 당초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고수했지만 독일의 분트채 등 주요국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뛰면서다. 유로존의 경기가 견조한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진단되면서 독일 분트채와 미국채와 스프레드가 축소되면서 유로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에 해당하는 레피 금리를 0.0%, 예금금리를 마이너스 0.5%로 동결했다.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매입 속도도 적당히 느린 속도로 지속할 것이라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총한도도 1조8천500억 유로 수준에서 유지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더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는 더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수개월간 더 오르겠지만 내년에는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로존의 강한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모멘텀은 완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늘의 금값
금 가격이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1,800달러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다. 미국 경기가 빠른 속도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분간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강화됐기 때문이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3.80달러(0.2%) 상승한 1,802.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5일 이후 이번주 들어 처음으로 1,800선 위에서 종가를 기록했다.
3분기 미국의 GDP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가격 상승세를 견인했다.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2.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날 발표된 GDP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8% 증가보다 낮았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은 6.7%로 확정된 바 있다.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면서 미국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때 전날보다 0.67% 하락한 93.259를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 약세는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가격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다.
TIAA 은행의 크리스 개프니는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채 수익률이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우려가 완화되면서 금가격도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지면 가격이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 GDP 하락은 경제가 과열될 위험이 없으며 금리가 가까운 장래까지는 초완화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크마켓의 분석가인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ECB의 조치는 유로존 채권 수익률 상승세를 억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ECB가 채권을 매수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또 이는 금 보유에 따른 비용을 줄여줄 것"이라면서 금가격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석가들은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자산 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대해 언급한 이후인 다음달 2~3일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더 중요해졌다고 지적했다.
스톤X의 분석가인 로나 오 코넬은 "연준의 테이퍼링은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할인돼 있지만 다음 주 수요일 연준의 성명서에 따라 단기적으로 반응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