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28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오늘의 증시
-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주가 예상치 ↑, 대체적으로 좋은 실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6.19포인트(0.74%) 하락한 35,490.6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11포인트(0.51%) 밀린 4,551.6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만이 전장보다 0.12포인트(0.00%) 오른 15,235.84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분기 실적과 내구재 수주,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S&P500지수는 10월 들어 6% 가까이 올랐으며 이 수준을 유지할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두 기업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빈후드의 주가는 실적이 가상화폐 거래 부진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10% 이상 하락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이날 개장 전 월가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보잉의 주가는 손실 규모가 예상보다 컸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코카콜라와 맥도널드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각각 1%, 2% 이상 올랐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5% 이상 하락했고, 비자의 주가는 미 법무부가 핀테크 업체와의 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소식에 6% 이상 하락했다.
-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간 상승세에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차익 실현 매물에 모두 4% 이상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9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 상무부는 9월 내구재 수주가 전월 대비 10억 달러(0.4%) 줄어든 2천613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 감소보다 덜 줄어든 것이지만, 4개월 연속 증가하다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8월 내구재 수주는 1.8% 증가에서 1.3%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10년물 금리는 1.53%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는 1주일 전 1.70% 수준을 기록한 데서 하락한 것이다.
업종별로 에너지, 금융, 소재, 산업 관련주가 1% 이상 하락했고, 통신과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비용 인플레이션에도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이 탄탄하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야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의 폴 오'코너 팀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투자자들은 지난 9월 매크로 부문의 우려로 인해 상당히 우울한 달을 보냈다"라며 "실적에서 나온 전반적인 모습은 기업들이 이러한 사안들을 잘 관리하고 있으며, 예상치도 꽤 잘 관리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 모야 선임 애널리스트도 CNBC에 "이번 실적 시즌은 (기업들의) 가격 책정 모멘텀과 소비자들이 급등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이었다"라며 "지금까지 소비자들은 이를 감당할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늘의 유로/달러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83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4.118엔보다 0.288엔(0.25%)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600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983달러보다 0.00018달러(0.02%)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2.04엔을 기록, 전장 132.35엔보다 0.31엔(0.23%)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3.948보다 0.07% 하락한 93.884를 기록했다.
달러화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거래 부진 속에 약세를 보였다. 오는 28일 미국의 GDP가 발표되는 데 이어 29일에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공개되기 때문이다. 물가는 높고 성장률이 둔화될 경우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를 들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3분기 GDP 성장률 예상치는 연율 3.0%로 전분기 기록한 6.7%에서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9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달에는 각각 0.3%, 3.6% 오른 바 있다.
미국채 수익률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등을 반영하면서 하락세를 보여 달러화 약세를 부추겼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이제부터 더 많은 환율 변동성과 등락을 보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트레이더들이 각 지역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다른 기대치를 가질 것이라면서 "일부 통화의 경우 금리 차이를 산정하기가 정말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의 금값
금 가격이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1,800달러선을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이며 금가격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5.40달러(0.3%) 상승한 1,79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가격이 달러화 약세에 반색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한때전장대비 0.29% 하락한 93.673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 약세는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가격이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한때 전장대비 4bp 하락한 1.57%에 호가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금가격 상승세를 거들었다. 미국채 수익률 하락도 금가격 강세 요인이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오안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금 가격은 지금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는 28일 유럽중앙은행(ECB)과 다음달 3일 미국 연방준비제(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 모두 끝날 때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아바트레이드의 수석 분석가인 나임 아슬람은 "금 가격이 강세론자들의 확신을 끌어올리는 데 중요한 가격대인 1,800달러 위쪽에 머물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물리적 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 지난달 중국의 순금 수입이 60%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수치는 거의 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면서 " 이는 세계 2위 경제국이 금 구매에 더 관심이 있음을 의미하며 장기적으로 금 가격에 계속 도움이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