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10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오늘의 증시
- 공급망 차질이 영향주며 물가 상승세 지속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24포인트(0.31%) 하락한 36,319.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45포인트(0.35%) 떨어진 4,685.2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81포인트(0.60%) 밀린 15,886.54로 장을 마쳤다.
전날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온 3대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9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S&P500지수는 전날까지 올해 들어 64번째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투자자들은 이날 나온 생산자물가와 다음날 나오는 소비자물가 지표를 주시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물가 상승 우려는 잦아들지 않았다.
미 노동부는 10월 P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와 같았으며 전달 기록한 0.5%보다 높았다.
10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8.6%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이는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4% 올랐으며 전년 대비 6.8% 상승했다. 전달에는 각각 0.2%, 6.8% 오른 바 있다.
헤드라인 도매 물가 상승률의 60% 이상은 상품 비용 상승에서 나왔다. 상품 비용은 10월에 전달보다 1.2% 올랐다. 또한 트럭 화물비용이 전달보다 2.5% 올라 공급망 차질이 도매 물가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날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온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지금과 같은 인플레이션 상승세는 일시적이라고 치부하고 있으나 물가상승률이 둔화하지 않을 경우 연준의 판단이 틀렸을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는 커질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CPI가 전달보다 0.6% 오르고, 전년 대비로는 5.9%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에는 각각 0.4%, 5.4% 오른 바 있다.
근원 CPI는 각각 0.4%, 4.3%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역시 전달 기록한 0.2%, 4% 상승을 웃돌 전망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한 콘퍼런스에서 개막 연설에 나섰으나 미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발언은 내놓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의 뿌리 깊은 불평등은 통화정책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언급했으며, 고용시장을 평가할 때 다양한 지표를 살피며 노동시장의 격차에도 주의를 기울인다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여전히 2022년에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데일리 총재는 "조기 금리 인상은 불필요한 경제의 고통을 가져올 수 있다"며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전날 5% 가까이 하락했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도 투자자들의 우려에 12%가량 하락해 1,023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제너럴일렉트릭(GE)이 항공과 헬스케어, 에너지에 중점을 둔 3개의 별도 회사로 분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회사의 주가는 2% 이상 올랐다.
페이팔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고 다음 분기 전망치와 연간 전망치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0%가량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회사가 자동차업체들이 이르면 2024년에 출시할 안전 시스템 분야를 위해 몇몇 자율주행 센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4% 이상 올랐다가 오후 들어 하락 전환돼 0.5%가량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소프트웨어 및 분석업체 팔란티어의 주가는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9% 이상 하락했다.
로빈후드 주가는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대거 유출됐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다.
- 비트코인, 이더리움 나란히 시세 최고치 기록
비트코인 가격은 6만8천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이더리움 가격도 4천8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 유틸리티, 자재, 필수소비재, 에너지 관련주가 올랐고, 임의소비재, 금융, 기술, 헬스 관련주가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투자자들이 경제 지표에 더욱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펜하이머 에셋 매니지먼트의 존 스톨츠푸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3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지금부터 올해 말까지는 경제 지표와 경제 재개에 따른 진전이 투자자들의 관심사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2.86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220엔보다 0.352엔(0.31%)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595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5881달러보다 0.00074달러(0.06%)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87엔을 기록, 전장 131.18엔보다 0.31엔(0.24%)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4.056보다 0.10% 하락한 93.961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하지만, 시장이 놀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보이면서다. 10월 PPI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6% 상승이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0.6%를 기록한 이후 7월 1%까지 올랐다가 8월부터 2개월 연속 둔화한 후 10월에 소폭 반등했다. 10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8.6%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대표적인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강세 흐름을 재개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테이퍼링 이후 대차대조표를 소극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불러드 총재는 이날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연준이 테이퍼링을 종료한 직후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미국 주택시장과 관련해서는 거품이 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제롬 파월 의장도 이날 연설에 나섰지만,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파월 의장은 캐나다중앙은행, 영란은행, 연준, 유럽중앙은행이 개최하는 경제, 금융 및 중앙은행의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세번째 컨퍼런스 개회사에서미국 경제의 뿌리 깊은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한 연준의 역할은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금값동향
금 가격이 4영업일 연속 상승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면서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안도 랠리를 펼치며 금가격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의 급등에도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졌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2.80달러(0.2%) 상승한 1,830.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 3일 이후 종가 기준 최고치도 경신했다. 4영업일 연속 상승세는 지난 7월 7일로 끝난 5영업일 연속 상승세 이후 가장 긴 상승 랠리로 기록됐다.
이날 금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한 미국채 수익률 등에 주목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 대비 6.8bp 이상 하락한 1.43%에 호가가 제시되는 등 랠리를 재개했다. 미국의 10월 PPI가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증가세를 보이면서다. 10월 PPI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0.6% 상승이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 0.6%를 기록한 이후 7월 1%까지 올랐다가 8월부터 2개월 연속 둔화한 후 10월에 소폭 반등했다. 10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8.6% 올라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상승률은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TD증권 분석가들은 "금 가격이 돌파구의 정점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지난 몇 달 동안 금가격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를 고려할 때, 가격이 추세선 저항을 쪼개기에는 막대가 낮다"고 지적했다.
권터티브 코모더티 리서치의 분석가인 피터 퍼티그는 "시장이 소비자 물가 지수 수치가 예상보다 높다고 생각한다면 연준이 이제 더 빨리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그는 "연준은 교범을 따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