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09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32포인트(0.10%) 오른 35,754.7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46포인트(0.31%) 상승한 4,701.21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0.07포인트(0.64%) 뛴 15,786.99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뉴스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다음 주 FOMC 정례회의 등을 주시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추가접종할 경우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예비 실험실 연구에서 부스터 샷이 오미크론 변종에 대한 항체 수치를 초기 2회 접종과 비교해 25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는 진정됐으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이다.
영국이 강화된 코로나 방역 조치인 '플랜 B(Plan B)'를 시행하기로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영국 정부는 백신 패스 도입, 재택근무 권고 등을 담은 강화된 코로나 제한 조치인 플랜 B를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그에 따른 연준의 긴축 행보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미국의 11월 CPI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에는 6.2% 상승한 바 있다.
물가 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어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는 커질 전망이다.
미국 국채 금리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최근 들어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71% 수준까지 올라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10년물 국채금리도 이달 초 1.34%까지 떨어졌다가 1.53%까지 올라섰다.
미국의 10월 채용공고는 1천100만건으로 전월보다 43만1천건 증가했다
채용공고는 지난 3월부터 2000년 12월 통계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경신해오다 지난 8월부터 하락했지만 10월에는 또다시 증가했다. 다만,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은 420만건으로 전월보다 20만5천건 감소했다.
업종별로 통신, 헬스, 부동산, 기술 관련주가 상승했고, 금융,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로쿠 주가는 유튜브와 유튜브 TV를 다년간 연장하기로 하는데 구글과 합의했다고 밝혀 18% 이상 올랐다.
화이자 주가는 자사 백신을 부스터샷까지 접종하면 오미크론 변이에 높은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밝혔으나 0.6% 하락했다.
항공과 여행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델타 항공이 2% 이상 오르고, 노르웨이지안 크루즈의 주가는 8% 이상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도 2% 이상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 주가는 현재 175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에 "추수감사절 연휴에 오미크론 뉴스가 공개되면서 과민반응이 분명히 있었다"라며 "신뢰할 수 없는 뉴스에 시장은 매우 가파른 매도세에 시달렸고, 지금은 기본적으로 이러한 매도세를 복구해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달러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6분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668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490엔보다 0.178엔(0.16%)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48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677달러보다 0.00809달러(0.72%)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99엔을 기록, 전장 127.86엔보다 1.13엔(0.88%)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306보다 0.42% 하락한 95.899를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가 위험선호 심리의 귀환을 반영하고 있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다
달러화는 호주 달러 등 원자재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로 돌아섰다. 호주 달러 등 원자재 통화는 외환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를 가늠하는 벤치마크 통화로 취급된다.
유로화도 위험선호 심리 등의 영향으로 약세 흐름을 접고 약진하는 데 성공했다. 유로화는 그동안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가 비둘기파적인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하락세를 거듭했다.
파우치 소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거의 틀림없이"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의학 고문인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를 판단하기엔 몇 주가 걸릴 것이라면서도 초기 징후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보다 더 나쁘지 않고 어쩌면 더 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증도에 대해서는 "거의 확실히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CBA의 전략가인 킴벌리 문디는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을 위한 즉각적인 촉매제는 없었지만,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 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늘의 금값동향
금가격이 저가 매력이 주목받으면서 이틀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강보합 수준에서 제한됐다. 달러화의 강세가 주춤해지면서 금가격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0.8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78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장중 한때 1,794.30달러까지 올라 지난 1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화가 달러 인덱스 기준으로 한때 96.062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이면서 금가격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달러화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비롯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진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달러화 약세는 금가격에 우호적이 요인이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가격이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어서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면서 달러화 약세를 촉발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파우치 소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거의 틀림없이"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 의학 고문인 파우치 소장은 오미크론 변이의 중증도를 판단하기엔 몇 주가 걸릴 것이라면서도 초기 징후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보다 더 나쁘지 않고 어쩌면 더 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증도에 대해서는 "거의 확실히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액티브 트레이드의 수석 분석가인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는 "오미크론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위험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체 시장이 더 낙관적이지만, 금은 주로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화와의 역 상관관계에 따라 상승 대세에 합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금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으며 특히 1,810달러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은 작다고 진단했다. 연준의 긴축 강화라는 논의로 되돌아가면 달러화가 추가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