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07 오늘의 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오늘의 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46.95포인트(1.87%) 오른 35,227.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24포인트(1.17%) 상승한 4,591.67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9.68포인트(0.93%) 뛴 15,225.15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가능성, 헝다발 중국 리스크 등을 주시했다.
미국 등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으나, 오미크론 변이의 심각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에 출연해 오미크론의 심각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해서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는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오미크론에 특화한 백신 승인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로셸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전날 ABC 방송에 출연해 FDA가 이미 해당 백신의 승인 간소화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뉴욕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12월 27일부터 민간 사업장의 근로자들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뉴욕주는 오는 1일부터 5~11세 아동에 대해서도 식당, 공연장, 체육시설에 방문할 때 백신 접종 카드를 제시하도록 할 방침이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준이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테이퍼링 속도가 빨라질 경우 금리 인상 시기도 당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높여 내년 3월까지 자산 매입을 종료하는 계획을 다음 주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서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계획인 내년 6월보다 3개월가량 앞당긴 것이다.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발 부동산 우려는 미국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중국 지방정부가 헝다에 실무단을 파견해 개입에 나서고,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전격 인하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인민은행은 앞서 오는 15일부터 시중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중에는 1조2천억 위안(222조4천억 원)의 유동성이 풀리게 된다.
업종별로 S&P500지수 11개 섹터가 모두 오른 가운데, 산업,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 에너지, 자재, 통신, 금융, 부동산, 필수소비재 관련주들이 모두 1% 이상 올랐다.
개별 종목 중에 미국 전기차 회사 루시드의 주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거래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10% 이상 하락했으나 5%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주가도 테슬라가 태양광 패널 시스템의 화재 위험을 제대로 주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전직 직원의 내부 고발에 따른 SEC의 조사 소식에 장중 6%가량 하락했으나 0.6%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주말 동안 급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장중 5% 가까이 하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여 0.9% 하락했다.
백화점 체인 콜스의 주가는 행동주의 투자자 엔진 캐피털이 주가 부양을 위해 회사 매각 혹은 전자상거래 사업부 분리를 요구하면서 5% 이상 상승했다. 모더나의 주가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13%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된 것이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오미크론 변이가 덜 심각하다는 보도가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나, 흥분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료가 더 나와 더 많은 낙관론을 가져올 때까지는 극도로 조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늘의 달러환율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3.48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2.768엔보다 0.713엔(0.63%)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283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093달러보다 0.00263달러(0.23%)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04엔을 기록, 전장 127.53엔보다 0.51엔(0.40%)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146보다 0.16% 상승한 96.297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감염 환자들이 가벼운 증상만 나타낸다는 소식 등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귀환했다. 달러화도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 등에 대한 약세를 접고 강세 흐름을 다잡아 갔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하다고 말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볍다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 역시 이날 CNN에 출연해 오미크론의 심각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해서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있는 델타 변이보다는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지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2% 이상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위험선호 현상의 귀환을 반영했다.
지난 주말 곤두박질쳤던 미국 국채 수익률도 반등세를 보였다. 미국채 10년물은 지난 주말 9월 이후 처음으로 연 1.4% 아래로 내려선 뒤 이날 종가대비 7bp 이상 오른 1.42%에서 호가가 나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했다.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최근 들어 작심한 듯 매파적 발언을 강화하고 있어서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주말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고 싶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러드 총재는 미주리 은행가협회 연설에서 "경제활동이 일반적으로 견조한 상황에서 2021년 미국 인플레이션은 놀라울 정도로 상승했다"면서 "이런 고려사항들은 FOMC가 다가오는 회의에서 부양책 철회 속도를 더 빠르게 할 것을 고려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우려는 각 통화별 포지션에도 반영됐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지난 주말 자료에 따르면 달러 매수 포지션은 2주 연속 상승해 2019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로화의 약세 포지션은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오늘의 금값동향
금가격이 위험회피 수요의 약화로 소폭 하락했다. 위험선호 현상이 강화된 가운데 달러화까지 강세를 보이면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비롯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지며 미국 뉴욕증시가 급등하는 등 위험선호 현상이 강화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행보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됐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은 4.4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779.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당초 전망보다 덜 심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귀환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보다 덜 위험하다고 말하는 등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볍다고 지적했다.
파우치 소장 역시 이날 CNN에 출연해 오미크론의 심각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면서도 "초기 징후로 볼 때 계속해서 입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델타 변이보다는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경계감이 누그러지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2% 이상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위험선호 현상의 귀환을 반영했다.
골드코어의 스티븐 플러드는 "위험 회피가 식고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의 상승세가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추세를 측정하기 위해 주말에 발표되는 미국 CPI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지표가)악화됐을 경우 불꽃놀이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또한 오는 14일과 15일에 열리는 연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어떻게 적응될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제프리 할리는 "이번주와 다음 주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분석결과의 심각도가 더 가벼운 것으로 확인되면 조기 테이퍼 발표가 더 확실해 보인다"면서 "금은 지속적인 압력을 받고 다음 주에 1,72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