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6.18.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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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18.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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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간 실업보험청구 41만2천 명…7주 만에 증가·예상 상회


지난 1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가 7주 만에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17일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3만7천 명 늘어난 41만2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 "파월, 적당히 완화적이며 낙관적…테이퍼링 8월 발표"


옥스퍼드이코노믹스(OE)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적당히 완화적이면서도 낙관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레고리 다코 OE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파월 의장이 더 확고해진 인플레이션이나 더 높아진 인플레이션 기대와 함께 예상보다 빠른 상승세를 보이는 경제 활동을 환영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대체로 일시적 특성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스위스중앙은행 총재 "인플레 조정에도 확장 지속…여전히 낮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인플레이션과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많이 절상된 스위스 프랑을 고려해 초완화적인 통화 정책은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SNB는 17일 통화정책평가 보고서를 통해 2021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0.4%로 올려 잡았다. 기존 추정치는 0.2%였다. 2022년과 2023년에는 0.6%의 인플레이션을 예상했다.







미국증시



1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22포인트(0.62%) 하락한 33,823.4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4포인트(0.04%) 떨어진 4,221.8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1.67포인트(0.87%) 오른 14,161.35로 장을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전날 FOMC 회의에서 2023년에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전보다 금리 인상 시기가 당겨짐에 따라 시장의 불안은 커졌으나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어 연준이 변화를 시사할 것이라는 점은 어느 정도 예견돼왔다.


10년물 국채금리는 FOMC 회의 이후 1.55%까지 올라섰으나 이날 다시 1.51%대로 떨어졌다.


다만 30년물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는 이날 3.25%로 4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제롬 파월 의장이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논의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선다면 먼저 모기지 담보증권(MBS)을 축소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현 주택시장의 과열 양상을 볼 때 MBS를 사주는 것이 더는 필요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모기지 금리가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 금리 하락 여파로 기술주가 1% 이상 올랐고, 헬스케어 및 임의 소비재, 통신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 관련주가 유가 하락으로 3% 이상 떨어졌고, 금융주와 자재, 산업 관련주들도 1~3% 가까이 하락했다.


자재 관련주들은 달러 강세와 함께, 중국이 원자재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분을 풀기로 했다는 소식에 악영향을 받았다.


중국 국가식량물자비축국은 정부가 보유한 금속 비축분을 가공업자나 제조업자에게 경매 방식으로 조만간 풀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구리 선물이 5%가량 하락했고, 광산업체 프리포트-맥모란의 주가가 5%가량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이른 금리 인상 전망은 예견된 수순이었다고 진단했다.


프린서펄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확실히 매파적 성격의 깜짝 소식이었다"라며 하지만 "성장세나 높아진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변화가 없었다면 되레 놀랐을 것이다"라며 "연준이 추세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그러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2.1%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0포인트(2.20%) 하락한 17.75를 기록했다.




환율동향



이날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27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632엔보다 0.360엔(0.33%)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902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0048달러보다 0.01025달러(0.85%)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26엔을 기록, 전장 132.81엔보다 1.55엔(01.17%)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68% 상승한 91.943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한때 1%나 튀어 올랐다.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매파로 돌변한 모습을 공개하면서다. 파월 의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위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고, 지속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지만 이날 결이 달라진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시기도 당초 전망보다 빠른 2023년께부터인 것으로 관측됐다.


비둘기파적이라고 믿었던 파월의 변심에 채권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단숨에 호가를 한때 1.57%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시장 전망치를 웃돈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 직후에도 비둘기파 파월을 전폭적으로 신뢰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을 1.43% 수준까지 끌어내리면서다.


글로벌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수정한 데 대해서도 주목했다. 연준 위원들의 올해와 내년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3.4%, 2.1%로 이전 전망치인 2.4%, 2.0%를 웃돌았다. 이들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7.0%를 기록한 뒤, 2022년에는 3.3%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3월에 제시한 전망치는 각각 6.5%, 3.3%였다.


지난주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가 7주 만에 늘어나면서 달러화 강세를 다소 누그러뜨렸다. 지난주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3만7천 명 늘어난 41만2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주간까지 6주 연속 줄어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6천 명 이후 팬데믹 최저치를 연속 경신했지만, 다시 40만 명대로 늘어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36만 명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유로화는 전날 1% 이상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0.85%나 내리는 등 이틀 연속 곤두박질쳤다. 달러화에 대한 매도 포지션에 대한 숏스퀴즈의 영향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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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동향



금 가격이 1,800달러 선도 무너지는 등 폭락했다. 비둘기파적일 것이라고 믿었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로 돌변하면서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치솟았고 달러화도 강세로 급반전되면서 금 가격을 압박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86.60달러(4.7%) 하락한 온스당 1,77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낙폭은 일일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9일에 기록했던 5% 이후 최고치였다.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졌다.


제롬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매파로 돌변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눈에 띄게 상승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위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고, 지속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시장을 안심시켜왔다. 하지만 이날 결이 달라진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내면서 미 국채 수익률은 급등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1.57%에 호가했고 단기물은 2년물은 0.203%를 기록해 1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은 금 가격 하락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이 달러화 강세를 촉발하면서 금 가격은 한 번 더 고꾸라졌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한때 전장보다 0.75% 상승한 92.008을 기록하는 등 2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달러화 강세는 금 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으로 풀이된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 가격이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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