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29.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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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9.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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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경제뉴스

연준, 기준 금리·정책 동결…스탠딩 레포 도입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금리를 제로(0~0.25%) 수준으로 동결했으나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해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파월 "국채·MBS 같은 속도로 축소 예상…테이퍼링 시기는 미정"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테이퍼링과 관련해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같은 속도로 축소하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제롬 파월 의장은 28일(현지시간) 7월 FOMC 정례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美상원 초당파 의원들, 인프라 지출안에 합의

미국 상원 의원들이 초당파 의원들이 마련한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안과 관련해 합의를 이뤘다고 CN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상원을 통과할 충분한 표를 확보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협상안을 이끄는 공화당 측 롭 포트만 상원 의원은 "우리는 주요 이슈에 대해 합의를 이뤘다"라며 "앞으로 나갈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EIA 원유재고 408만9천배럴 감소…WTI 가격 0.73%↑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08만9천 배럴 감소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220만 배럴 감소로 주간 원유재고는 예상보다 더 많이 줄어들었다.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어들면서 올랐다.

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35분 현재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3% 오른 배럴당 72.16달러를, 9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35% 상승한 74.8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59포인트(0.36%) 하락한 34,930.9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82포인트(0.02%) 떨어진 4,400.64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2.01포인트(0.70%) 오른 14,762.58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연준의 FOMC 정례회의,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에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해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 축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다만 다가올 회의에서 이러한 진전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해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단기 자금시장의 안전장치로 상설 레포 운영 기구인 스탠딩 레포를 도입했다.

스탠딩 레포는 국채와 기관채 등을 은행의 지급준비금과 상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위기 때 은행들의 유동성 압박을 덜 수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직장 복귀와 학교 재개를 연기시킬 경우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면서도 델타 변이의 경제적 충격은 이전보다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조정은 지표에 달렸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테이퍼링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FOMC 결과에 달러화 가치는 하락하고, 10년물 국채 금리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파월 의장은 완전고용을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에서는 아직 멀었다며 강한 고용 수치를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에도 주목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모기업 알파벳 등이 모두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애플의 분기 순익은 작년 동기의 2배에 달했고, 아이폰 판매도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MS도 분기 순익이 47% 늘어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했고, 매출과 순익도 모두 예상치를 넘어섰다. 알파벳도 순익이 거의 3배가량 증가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개장 전 발표된 맥도널드와 화이자, 보잉의 실적도 긍정적으로 나왔다.

맥도널드의 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증가했고, 화이자는 예상치를 웃돈 순익과 매출을 발표한 데 이어 코로나19 백신 판매 호조를 이유로 올해 전체 순익과 매출 전망치를 상향했다.

보잉은 6개 분기 연속 손실에서 7번째 분기 만에 순이익 전환에 성공했고 주가는 4% 이상 뛰었다.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정부가 연방 직원의 백신 접종 의무화라는 고강도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9일 모든 연방 직원과 계약업체 종사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백신을 맞지 않을 경우 코로나19 검사 자료를 정기적으로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구글은 델타 변이 확산을 이유로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사무실 복귀 시점도 9월에서 10월로 연기했다.

미국의 6월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역대 최대치로 늘어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912억 달러로 지난 5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상품수지 적자는 881억 달러에서 882억 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 에너지와 통신, 헬스, 자재 관련주가 오르고,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많은 투자자가 여전히 진입할 기회를 찾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이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환율동향

이날 오후 4시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866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712엔보다 0.154엔(0.14%)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47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209달러보다 0.00267달러(0.23%)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18을 기록, 전장 129.69엔보다 0.49엔(0.38%)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1% 하락한 92.257을 기록했다.

 

연준이 테이퍼링을 본격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구체적인 일정이 제시되지 않은 것으로 진단되면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통화정책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0~0.25%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리 동결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연준은 물가가 일정 기간 2%를 완만하게 웃돌아 향후 물가가 평균 2%가 되고,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2%에 잘 고정되도록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다.

연준은 성명서에 자산 매입 프로그램과 관련해 위원회의 목표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는 표현을 삽입하는 등 테이퍼링을 개시할 발판을 마련했다.

연준은 "위원회의 완전고용과 물가 안정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을 이룰 때까지 매달 최소 국채 800억 달러어치와 모기지담보부증권(MBS) 최소 400억 달러어치씩 채권 보유를 늘리는 것을 지속할 것이다"라는 기존 표현은 삭제하고, 지난해 12월 연준이 이를 밝힌 이후 "경제가 이러한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다"는 문장을 삽입했다. 다만 연준은 "위원회가 다가올 회의에서 진전을 계속 평가할 것"이라는 표현을 추가해 진전을 평가하는데 일정 기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FOMC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채권 매입 축소 시기를 결정하지 않았으며 많은 연준위원이 MBS 매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의 압력이 완화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상방 리스크는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직장 복귀와 학교 재개를 연기할 경우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면서도 경제적 파장이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장 참가자들도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이들도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다시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중국 당국이 스타급 중국 기업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한 데 따른 파장은 제한될 조짐을 보였다. 중국 위안화 역외환율도 한때 6.52 위안까지 치솟은 뒤 6.50위안 수준으로 되돌아왔다.

 

금값동향

금 가격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전날 수준보다 소폭 하락했다. 금은 이날 거래부진 속에 변동성이 제한되는 등 짙은 관망세를 보였다. 연준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앞둔 탓으로 풀이됐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0.10달러(0.01%) 하락한 온스 1,799.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연속 1,800달러 선을 회복하는 데는 실패했다.

금가격은 지난달에만 7% 내리며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최대의 월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연준이 매파적인 행보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키니시스의 시장 분석가인 카를로 알베르토 데 카사는 "금 가격은 1,800달러 언저리에서 지루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어느 쪽이든 명확한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FOMC 회의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변동성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자료출처] 연합인포맥스,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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