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27.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7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27.3…"전월보다 낮지만 평균보다 높아"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제조업체들의 활동지수가 전월보다 둔화됐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개선세를 이어갔다.
26일(현지시간)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7월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지수는 27.3으로 전월의 31.1보다 하락했다.
ING "달러, 순매수 포지션으로 전환…FOMC 강달러 촉발 기대"
월가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에 베팅하고 있다고 ING가 26일 말했다.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7월 20일로 끝난 주간 달러 매수 포지션이 매도 포지션을 앞질러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 포지션으로 돌아섰다.
배런스 "S&P500 상위 5개 기술주 비중 22.9%…최고 수준"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 아마존(AMZN), 페이스북(FB)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지배적으로 되고 있다고 배런스가 26일 보도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페이스북은 S&P500 지수의 22.9%에 이르는 등 최고치를 기록했다. S&P 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기술주 선두주자들 중 삼두마차인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페이스북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 아마존 결제 기대·쇼트 포지션 청산에 6주래 최고
비트코인 가격이 6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39,000달러를 넘어섰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데스크 기준, 39,544.2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로 지난 금요일 오후 5시 가격 대비 18% 오른 수준이다.
이날 새벽 한때 상승률은 20%를 웃돌기도 했다. 이더리움 가격도 이날 14% 이상 올랐다.
미국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76포인트(0.24%) 오른 35,144.3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1포인트(0.24%) 상승한 4,422.30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72포인트(0.03%) 오른 14,840.71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데 따른 차익실현 압박과 중국 증시 하락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로 개장 초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점차 미국 기업들의 실적으로 관심을 옮겨가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해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아시아 시장에서 정부의 사교육 규제 조치로 시장 전반에 규제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로 크게 하락했다.
여기에 중국 공업정보화기술부(MIIT)가 자국의 대형 기술 기업들에 특정 반독점 관행과 데이터 보안 위협을 바로잡을 것을 지시하면서 중국 기업들에 대한 규제 우려가 부각됐다.
이 같은 소식에 뉴욕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텐센트, 디디추싱 등의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 오리엔탈 에듀케이션(신둥팡·新東方), 탈 에듀케이션(하오웨이라이·好未來), 가오투 테크에듀(高途) 등의 주가도 폭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그러나 오후 들어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으로 관심을 돌렸다.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3분기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도 나쁘지 않다면 주가는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장 마감 후 테슬라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2분기 순이익이 사상 처음 10억 달러를 웃돈 11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EPS)은 1.45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98센트를 웃돌았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2% 이상 오른 데 이어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 이상 상승 중이다.
다음날에는 애플과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에 88%가 예상치를 웃돈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만약 이 같은 비율이 유지된다면 이는 2008년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 될 전망이다.
이번 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도 투자자들이 관심을 집중할 전망이다.
연준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진전 사항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개장 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은 급등했다.
아마존이 디지털 통화 결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베이스 기준 12% 이상 오른 코인당 38,791달러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 영향으로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9% 이상 올랐다.
미국의 6월 신규 주택 판매는 3개월 연속 줄어들어 주택 시장의 과열이 다소 진정된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6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6.6% 급감한 연율 67만6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 전망치는 3.4% 늘어난 79만5천 채였다.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제조업체들의 활동지수는 전월보다 둔화했다.
댈러스 연은에 따르면 7월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지수는 27.3으로 전월의 31.1보다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31.6이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2%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자재와 임의소비재 관련주도 0.8%, 0.7%가량 상승했다.
헬스와 산업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분기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주가가 지지를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환율동향
2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4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549엔보다 0.149엔(0.13%)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05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710달러보다 0.00343달러(0.29%)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30엔을 기록, 전장 130.13엔보다 0.17엔(0.13%)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2% 하락한 92.613을 기록했다.
시장은 오는 27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대비 변동성이 제한되는 등 관망세도 짙어졌다.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 규모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는 수면 위로 부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부 언론은 연준 당국자들이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 관련, 잠재적인 전략에 대한 스태프의 브리핑을 공식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관측하기도 했다. 연준은 지난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의 물꼬를 텄다는 점을 공식화한 바 있다.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지만, 초기 팬데믹(대유행)에 비해서 파장이 제한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백신 접종 등으로 치사율이 낮아지면서 광범위한 봉쇄조치로 이어질 우려는 작아졌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선을 회복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점도 달러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됐다.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의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는 보도를 바탕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미국의 6월 신규 주택 판매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6월 신규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6.6% 급감한 연율 67만6천 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 전망치는 3.4% 늘어난 79만5천 채였다.
독일 기업들의 경기 신뢰도를 나타내는 IFO 기업환경지수가 전달보다 소폭 내리며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IFO 경제연구소의 7월 기업환경지수가 100.8을 기록했다. 전달 101.7보다 소폭 내렸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102.5보다도 낮았다.
금값동향
금 가격이 1,800달러를 하향 돌파하는 등 3주만에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화하면서 위험선호 심리의 회복되면서다.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으면서 금가격을 압박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2.6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79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이후 최저치 수준이다. 금 가격은 지난 주말에 주간 단위로도 0.7% 내려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크레이그 얼람은 "다가오는 분기에는 팬데믹(대유행)에서 벗어나면서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고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일시적이라고 널리 여겨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것은 중앙은행들이 안정 장치를 제거하려고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은 오는 27일에 시작되는 연준 회의를 통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