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26.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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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6.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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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부채한도 상향 불발 때 내달 2일 비상조치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의회가 부채한도 상향이나 이를 연장하지 않을 경우 내달 2일 비상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의회가 이달 말까지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이를 연장하지 않을 경우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막기 위해 내달 2일에 비상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 7월 마킷 제조업 PMI 역대 최고…서비스 PMI 5개월래 최저


23일(현지시간)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3.1로 전월 확정치인 62.1을 웃돌았다.

이날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61.8도 상회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7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9.8로 전월 확정치인 64.6에서 둔화했다.



美 2분기 기업 실적, 2009년 이후 최고


미국 기업들이 2009년 이후 최고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CNBC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피니티브 집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지수 기업 중에 25%가 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의 분기 순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늘어났다. 분기 기준 이는 2009년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델타 변이로 유로존 경제 위험 증가"


유로존의 가파른 경기 회복세에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이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니콜라 노빌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델타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확산이 유로존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몇 가지 초기 지표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20포인트(0.68%) 오른 35,061.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2.39포인트(1.04%) 상승한 4,411.79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2.39포인트(1.04%) 오른 14,836.99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오르며 나란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으며,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 종가 기준 35,000을 넘어섰다.


시장 참가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코로나19 델타 변이 뉴스,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에 집중했다.


소셜미디어 트위터와 스냅 등 기술 기업들이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하면서 다음 주 예정된 대형 기술 기업들에 대한 실적 기대치가 높아졌다.


트위터는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매출액이 11억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어 201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은 20센트로 월가 예상치인 7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스냅도 2분기 애널리스트들이 예상치를 웃돈 매출과 순익을 발표했다.


스냅의 매출은 9억8천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16% 증가했고, 분기 손실액은 1억5천200만 달러로 1년 전의 3억2천600만 달러보다 줄어들었다.


트위터와 스냅의 주가는 각각 3%, 23% 이상 올랐다.


페이스북이 5% 이상 오르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도 3% 이상 상승했다.


신용카드 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팬데믹 이후 소비 증가로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혀 주가는 장중 5% 이상 올랐다가 1%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소매업체 킴벌리-클라크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돈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장중 크게 하락했다가 0.5% 반등했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상장 기업 중 25%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의 순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7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순익 증가율은 2009년 이후 최대다.


다음 주에는 테슬라를 시작으로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제너럴일렉트릭(GE), 스타벅스, AMD,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는 지속되고 있으나 기업 실적 호조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는 다소 진정됐다.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22일 기준 7일 평균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5천343명으로 2주간 180% 증가했다.


CNBC는 미국 50개 주와 수도인 워싱턴DC까지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CNBC가 존스홉킨스대학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4만3천700명에 달해 전주 대비 65% 증가했다. 2주 전보다는 3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확진자 증가는 델타 변이 확산과 함께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지난 4월 하루 300만 건을 기록하다 최근에는 하루 53만 건에 그칠 정도로 줄어들었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국장은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는 기존에 퍼진 변이보다 더 공격적이고, 훨씬 더 전염력이 높다"고 경고했다.


미국 정부는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2억회 접종분을 추가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공급하는 분량이다.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 경기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3.1로 전월 확정치인 62.1을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61.8였다.


이날 제조업 PMI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7월 서비스 PMI는 59.8로 전월 확정치인 64.6에서 둔화했다. 지수는 5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


제조업과 서비스를 합친 7월 합성 PMI 예비치는 59.7로 집계돼 전달 확정치인 63.7보다 낮아졌다. 이는 4개월래 최저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는 점에서 모두 50을 웃돌았으나 합성 PMI가 둔화하면서 성장세가 2분기 고점에 다다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31%까지 올랐다가 다시 하락해 1.27%대로 떨어졌다. 지표 부진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만이 0.4% 하락하고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통신주가 2.6%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헬스, 기술주가 모두 1%가량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강한 실적 호조로 투자자들의 매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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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동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54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0.141엔보다 0.408엔(0.37%)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71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705달러보다 0.00005달러(0.00%)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13엔을 기록, 전장 129.63엔보다 0.50엔(0.39%)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7% 상승한 92.907을 기록했다. 주간 단위로는 0.20% 올랐다.


주말을 앞두고 달러화 변동성이 제한됐다. 시장이 오는 27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 시선을 고정하면서다. 이번 회의에서 자산 매입 규모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일부 언론은 연준 당국자들이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 관련, 잠재적인 전략에 대한 스태프의 브리핑을 공식적으로 받을 것이라고 관측하기도 했다. 연준은 지난 회의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를 공식화한 바 있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따른 과도한 불안감은 진정됐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보였고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위험자산 선호 현상도 회복됐다.


다만 시장참가자들이 경계심을 완전히 풀지는 못했다. 감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도 지배종이 될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변이에 대해 자신이 아는 가장 강력한 호흡기 감염 질병 중 하나라며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날 언론 브리핑에서 "델타 변이는 훨씬 공격적이며 이전 변이보다 훨씬 전파력이 강하다"며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고 나의 20년 경력에서 봤던 가장 강력한 감염성 호흡기 바이러스"라고 말했다. 새로 나온 자료에 따르면 델타 변이 감염자는 호흡기 경로에서 원래 바이러스에서 발견됐던 것보다 1천 배 더 많은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었다. CNBC는 델타 변이가 현재 미국 연쇄 감염의 83% 이상을 차지하는데 지난 3일을 끝으로 하는 주간과 비교하면 50% 이상 증가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호전된 경제지표 등이 확인되면서 유로화 추가 약세를 제한했다. 유로존 기업들의 7월 경제활동은 21년 새 가장 가파른 속도의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유로존의 7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60.6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59.9를 웃돈 것일 뿐 아니라 252개월 새 최고치다.


이에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전날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며 비둘기파적인 행보를 이어가며 유로화를 석 달 만에 최저치 수준까지 끌어내린 바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너무 이른 긴축은 누구도 원하지 않으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가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당분간 이어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됐다.


웰스 파고 증권의 거시 전략가인 에릭 넬슨은 "특히 지난 몇 주 동안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이후 지쳐 보인다"면서 "근본적인 측면과 기술적인 측면 모두에서 힘이 소진되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지금까지 달러인덱스는 6월에 2.8% 상승한 이후 7월에 0.6% 올랐다.


그러나 그는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달러화가 향후 몇 주 동안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7월 초 이후 16bp 내려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의 월간 하락 폭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미국 금리 하락 폭이 컸다"면서"연준은 중앙은행의 정책 정상화에서도 뒤처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분석가들은 "델타 변이 퇴치를 위한 새로운 조치가 이어지면서 시장은 팬데믹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게다가 델타 변이는 최근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새삼 주목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재개를 방해할 수도 있어서다. 한편 인플레이션 또한 계속 상승해 놀라울 따름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달러화 강세가 대부분 지속돼 유로-달러 환율이 1.15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부분의 분석가는 ECB의 비둘기파적인 행보가 유로화 약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TD증권 담당자들은 유러달러 환율이 최대 1.1851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향후 정책 움직임에 대한 암시가 없다는 점은 더 강한 비둘기파적 신호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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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동향



금 가격이 위험선호 심리의 회복 등으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급등했고 미국 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한풀 꺾인 영향으로 풀이됐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3.6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801.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단위로도 0.7% 내려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한때 1.30%를 기록하는 등 오름세를 보이면서 금가격을 압박했다.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상치 않지만, 초기 팬데믹(대유행)보다는 파장이 제한될 것으로 진단되면서다.


시장은 다음 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졌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이날 금리가 이번주 최고치에 근접해 마감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위험선호가 강화되면서 금 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은 오는 28일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때까지 1,800선을 중심으로 거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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