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22.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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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2.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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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1조2천억달러 규모 인프라 법안 절차적 표결 부결


1조2천억 달러의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한 절차적 표결이 상원을 통과하지 못했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번 절차적 투표는 공화당이 미완성 법안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면서 상원에서 부결됐다. 한편 민주당은 법안 협상 실패에 대비해 4.1조 달러 규모 대안 준비 중이다.



파월 연준 의장 재지명 될까…교체 땐 브레이너드 유력


내년 2월 임기가 종료되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시장과 정치권의 지지를 받고 있어 연준 의장으로 재지명될 가능성이 크지만,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로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바이든 행정부 안팎으로부터 현재 차기 연준 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명한 인물을 교체하길 원한다면 다른 인물이 지명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WSJ "델타 변이, 美 경제 강한 회복세 방해하지 않을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가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세를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가 미국 경제 회복에 즉각적인 위험을 주지 않으며, 애널리스트들이 여전히 하반기에도 강한 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보도했다.



EIA 원유재고 210만7천배럴↑…9주만에 깜짝 증가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8주 연속 감소하던 데서 예상을 깨고 9주 만에 깜짝 증가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1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210만7천 배럴 증가했다.






미국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01포인트(0.83%) 오른 34,798.00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63포인트(0.82%) 상승한 4,358.6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3.08포인트(0.92%) 뛴 14,631.95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로나19 델타 우려에 따른 경기 둔화 가능성에 크게 하락했던 지수는 이전 낙폭을 완전히 회복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코카콜라와 버라이즌은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다.


양사는 모두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도 상향해 예상보다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소식에 주가는 개장 전부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코카콜라와 버라이즌의 주가는 각각 1%, 0.7%가량 오르는 데 그쳤다.


존슨앤드존슨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모두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다. 회사는 올해 코로나19 백신 판매량이 25억 달러어치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주가는 0.6% 오르는 데 그쳤다.


패스트 푸드 업체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분기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11% 이상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은 넷플릭스는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시장의 예상치를 밑돈 데다 예상보다 적은 구독자 가이던스(예상치)를 제시해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반등하면서 모기지 수요는 주춤해졌다.


16일로 끝난 지난주 재융자 신청은 2.8% 감소했고, 주택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도 전주보다 6.4% 줄었다. 직전 주까지 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재융자 신청이 20% 이상 급격히 늘었던 것과는 달라진 양상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소 안정을 찾으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7bp 이상 오른 1.284%에 거래됐다.


업종별로 에너지 관련주가 3.5%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4% 이상 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낙폭이 과도했던 금융과 자재, 산업 관련주들이 1% 이상 올랐고, 기술주도 1% 가까이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기업 실적이 여전히 좋은 수준이라며 이러한 실적 개선세가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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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동향



2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0.2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831엔보다 0.449엔(0.4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009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7829달러보다 0.00180달러(0.15%)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14엔을 기록, 전장 129.41엔보다 0.72엔(0.56%)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21% 하락한 92.753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서 위험자산 선호로 빠르게 태세를 전환했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등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이날 오전장까지는 달러 인덱스가 3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근접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여전했다. 미국도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발(發)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의 비중이 83%까지 치솟았다고 미 보건 당국자가 인정하면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전날 미 상원 청문회에 나와 염기서열 분석 결과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앞서 CDC는 6월 20일∼7월 3일 기간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51.7%를 차지하며 지배종(種)으로 올라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오전장까지는 외환시장에서 위험선호 심리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호주 달러화도 0.72905달러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까지 곤두박질쳤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다른 주로 확산하면서 인접한 빅토리아주와 남호주(SA)주(州)에도 봉쇄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봉쇄령이 시행된 NSW주 정부는 일반 소매점 휴업·아파트 공용장소 마스크 착용·집단 감염지역 출입 금지 등 고강도 대책을 쏟아냈으나, 델타 변이 확산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오후장 들어서는 위험선호 심리가 눈에 띄게 회복됐다. 델타 변이에 따른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다소 과도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도 반등세를 이어가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졌다.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정례회의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ECB는 지난달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상향조정했다. ECB가 '2% 바로 아래'였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조정한 것은 18년만이다.


ECB가 지난 6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문제와 관련해 이견을 드러낸 대목도 관전 포인트다. ECB가 이달초에 공개한 지난 6월 9~10일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회에서는 "더 나아진 성장과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상방 위험 측면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다소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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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동향



금 가격이 4영업일 연속 하락했지만 1,800달러는 턱걸이로 지켰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금가격 하락의 직격탄이 된 것으로 풀이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8.0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803.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일 이후 최저치 수준이다.


달러화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면서 강세를 보인 탓에 금가격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안전자산이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한때 전장보다 0.26% 상승한 93.190을 기록했다. 달러화 상승은 금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가격이 다른 나라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인시그니아 컨설턴트의 수석 분석가인 친탄 카르나니는 금가격이 거의 2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면서 달러화 가치는 달러 인덱스와 채권 수익률의 조합에 따라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채권 트레이더들이 오는 21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정례회의가 약간 놀라울 것으로 점치고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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