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23.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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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23. 오늘의 경제뉴스] 증시 / 환율 / 금값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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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경제뉴스

CNBC "미 연준, 잭슨홀에서 '긴축발작' 피하려 할 것"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주에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8월26~28일)에서 테이퍼링 관련한 발언을 내놓더라도긴축발작(테이퍼 탠트럼)을 피하려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마크 카바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크 카바나 미국 금리 전략가는 "이번 잭슨홀 회의에서 큰 정책발표를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파월 의장이 9월 회의에 앞서 이끌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댈러스 연은 총재 "델타변이 빠른 테이퍼링 조정할 수도"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델타 변이가 경제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빠른 테이퍼링을 요청한 의견을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카플란 총재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델타 바이러스의 경로"라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델타 변이를 자세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장관, 파월 연준의장 재신임 지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22년 2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재신임을 지지했다. 한편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준 의장이 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 중이다. 파월 연준의장 재임 여부는 내달 초 노동절 연휴 전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증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5.96포인트(0.65%) 상승한 35,120.0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87포인트(0.81%) 오른 4,441.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2.87포인트(1.19%) 상승한 14,714.66을 나타냈다.

주가지수는 전일까지 하락하면서 8월 상승폭의 대부분을 반납했지만 이날은 3대 지수가 모두 반등했다.

하지만 주간으로 보면 주가지수 레벨은 아직 지난주보다 낮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들어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1% 정도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코로나19 확산, 기업 실적 등에 주목했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잭슨홀 심포지엄이 열리는 만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테이퍼링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돼 있다.

이번주 증시는 델타 변이 확산과 미 연준의 테이퍼링 우려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는 변동성 장세를 보였다.

이날 크게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

다만, 델타 변이 확산이 연준의 테이퍼링 속도가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다소 누그러졌다.

오전에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가 수요를 둔화시키고 GDP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빠른 테이퍼링을 요청한 의견을 조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장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델타 바이러스의 경로"라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델타 변이를 자세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카플란 총재는 앞서 경제가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9월에 테이퍼링 계획을 발표하고, 10월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델타 변이 확산세는 여전히 증시의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4만3천827명으로 2주 전보다 44% 증가했다. 일일 평균 사망자수는 911명으로 2주 전보다 108% 증가했다.

애플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사무실 복귀 시기를 내년 1월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종목 별로 보면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5%대 상승했고, 마이크로소프트도 2%대 상승했다.

애플과 알파벳A도 1%대 올랐다.

테슬라는 새로운 슈퍼컴퓨터용 칩을 공개하고, 사람과 유사한 모습을 한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1% 정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헬스, 산업재, 소재, 기술, 통신, 유틸리티, 에너지, 금융 관련주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기술과 유틸리티 관련주가 각각 1.3%, 1.22%로 상승폭이 컸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 연준의 테이퍼링 결정에 주목하면서 증시가 당분간 고르지 못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봤다.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의 휴 김버 글로벌 시장전략가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매우 강하지만, 고르지 않은 글로벌 성장 시기를 볼 것"이라며 "정부의 반응은 세계 여러 곳에서 다르게 나타나지만, 인플레이션이 더 고질적인 것으로 판명되면, 연준이 얼마나 빨리 긴축을 해야 하는지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CIBC 프라이빗 웰스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CIO는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의 하락이 충격적인 것은 아니다"며 "사상 최고치에서 매우 완만한 후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7%로 반영했다. 50bp 인상 가능성도 0.1%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3.11포인트(14.35%) 하락한 18.56에 거래됐다.

 

환율동향

20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9.785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786엔보다 0.001엔(0.00%)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7023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6766달러보다 0.00257달러(0.22%)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46엔을 기록, 전장 129.19엔보다 0.27엔(0.21%)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3.566보다 0.13% 하락한 93.442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1.02% 올랐다.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 등으로 혼조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섰다. 주말을 앞두고 차익 시현 매물이 출회되는 등 일부 포지션 조정이 있었던 영향으로 풀이됐다.

델타 변이는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성장 동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 등으로 글로벌 증시가 곤두박질치는 등 위험선호 현상이 급격하게 소멸되고 있어서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수는 14만893명으로 2주 전보다 47% 증가했다. 일일 평균 사망자수는 809명으로 2주 전보다 97% 증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추정 데이터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미국내 신규 감염의 98.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권도 코로나19 델타변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9월 테이퍼링 선언, 10월 개시'를 주장하고 있는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을 통해 델타 변이가 사무실 복귀와 고용 및 생산을 둔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플란 총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델타 변이 추세를 자세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달러 인덱스는 이번주에 약진했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93.687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표적인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는 안전선호 심리를 반영하며 소폭이나마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 전날 수준까지 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 강세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 등의 영향으로 유로당 1.17달러선을 장 막판에 회복했다.

이에 앞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지난 18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월 1천200억달러 규모의 채권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올해 안에 시작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실었다. 연준의 테이퍼링은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풀이되면서 달러 인덱스를 9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까지 밀어올렸다.

시장은 이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 일정 등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도 있어서다.

 

금값동향

금 가격이 주말을 앞두고 4영업일만에 소폭이나마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면서다. 글로벌 경제의 성장 경로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테이퍼링의 조기 실시를 시사하는 의사록 공개에 따른 영향은 제한됐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0.90달러(0.05%) 상승한 온스당 1,784.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금가격은 주간 단위로도 0.3% 올랐다.

델타변이 확산이 본격적으로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인 연준의 매파 위원인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까지 이를 우려할 정도다. 카플란 총재는 델타 변이가 경제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빠른 테이퍼링을 요청한 의견을 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플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무시할 수 없는 것이 델타 바이러스의 경로"라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까지 델타 변이를 자세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델타 변이로 사무실 복귀와 고용, 생산이 둔화되고 있다"면서 "데이터를 보면 소비자들의 이동성은 아직 둔화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에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금가격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한때 전장 93.138보다 0.43% 상승한 93.542를 기록했다. 달러화 강세는 금가격에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달러화로 표시되는 금가격이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 덜 매력적일 수 있어서다.

뱅크오브차이나 인터내셔널의 원자재 시장 전략 헤드인 시아오 푸는 "금은 최근들어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에 따라 안전자산을 선호한 자금 유입의 수혜를 봤다"고 진단했다.

그는 "금가격의 단기전망은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사하면서 혼재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이 그런 시각을 다시 강조하는 기조를 이어가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채 수익률도 오르면서 금가격을 압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료출처] 연합인포맥스,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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